주말인 13일 토요일은 중국발 미세먼지 때문에 숨쉬기 힘든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인다. Earth Null School이 제공하는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를 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수준인 검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곳은 중국 밖에 없다(사진 상).
13일 아침부터 중국의 미세먼지가 점차 확산되어 주변국인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 실시간 지도에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사진 하). 이날 오전 특히 북한지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언제나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여기에 대고 우리나라는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봄만 되면 어김없이 밀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국민 건강에 가장 심대한 적신호다. 중국이 억지를 부리고 있지만, 오염원을 찾는데 있어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보다 더 설득력 있는 자료는 없다.
한편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자체 개발한 분석도구를 통하여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13일 현재까지 미세먼지로 인한 추정 사망자가 북경이 10,000명, 서울이 2,000명 정도"라고 밝혔다. 이 추정 수치는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심각한데도 국내 메이저 언론들은 중국발 미세먼지의 심각성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봄은 왔건만 봄이 아니다(春來不似春). Earth Null School의 실시간 미세먼지지도와 그린피스의 미세먼지로 인한 세계 주요 도시별 2021년 현재 추정 사망자 숫자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ttps://earth.nullschool.net/#current/chem/surface/level/overlay=cosc/equirectangular=125.45,35.41,3000/loc=118.662,35.075
▶https://t.co/fjn5s428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