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부터 시작된 중국발 미세먼지가 15일 월요일까지 거의 일주일 동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수도권과 충청남도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이번의 미세먼지는 16일 오후부터 해소될 전망이다.
Earth Null School이 제공하는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를 보면, 15일 오전 7시 현재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수준인 검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곳은 중국 밖에 없다(사진상).
이 중국의 미세먼지가 점차 확산되어 주변국인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 실시간 지도에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사진 하). 바람의 이동경로를 따라 이날 특히 북한지방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중국은 언제나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다. 여기에 대고 우리나라는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이 억지를 부리고 있지만, 오염원을 찾는데 있어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보다 더 설득력 있는 자료는 없다.
봄만 되면 어김없이 밀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발암물질로 국민 건강에 가장 심대한 적신호다. 그 중에서도 입자의 지름이 2.5μm 이하인 초미세먼지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 특히 천식 등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과 어린이, 노약자들에게는 치명적이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자체 개발한 분석도구를 통하여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15일 현재까지 미세먼지로 인한 서울의 추정 사망자가 2,1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이 추정 수치는 같은 기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훨씬 능가하는 수치다. 이 수치는 어디까지나 추정치이긴 하지만 나름대로 과학적 분석 기법을 활용한 결과치이다. 수도 서울만 추정 사망자가 2,100 명이니 전국의 추정 사망자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Earth Null School의 실시간 미세먼지지도와 그린피스의 미세먼지로 인한 세계 주요 도시별 추정 사망자 숫자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ttps://earth.nullschool.net/#current/chem/surface/level/overlay=cosc/equirectangular=125.45,35.41,3000/loc=118.662,35.075
▶https://t.co/fjn5s428D8
[단독] 그린피스, 올해 들어 서울의 미세먼지 원인 사망자 2,100명 추정
같은 기간 코로나19 사망자보다 훨씬 많아
실시간 미세먼지지도, 우리나라 미세먼지는 대부분 중국발로 확인
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작성
2021.03.15 07:59
수정
2021.03.15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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