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과학이 아무리 발전해도 꽃 하나를 만들어 내지 못한다. 자연만이 할 수 있는 위대한 일은 생명을 만들어 내는 일이다. 봄엔 생명을 틔우고 여름엔 생명을 길러내고 가을엔 생명의 열매를 만들고 겨울엔 생명을 땅속 깊이 잠들게 한다.
온 천지에 봄의 기운이 가득가득하다. 봄꽃들이 앞다투어 피어나며 ‘나 여기 있어요’하며 손짓을 한다. 꽃잎 하나 꽃술 하나가 다 예사롭지 않다. 봄바람에 여린 몸을 흔들며 살아있음의 환희를 느끼는 봄꽃에게 인사를 건넨다.
“안녕, 꽃들아. 올해도 찾아와 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