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봄이 되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는 제철 음식 중 하나가 멸치회다. 보통 멸치라고 하면 마른 멸치만 생각하지만, 바다에서 갓 잡은 생멸치를 다듬어서 회무침으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통영, 남해 미조,여수 등에 가면 맛볼 수 있는 멸치회는 일단 멸치가 싱싱해야 맛이 좋다. 남해도와 창선도 사이의 지족해협에 가면 전통 어업인 죽방렴으로 잡은 멸치회가 유명하다. 멸치회에 막걸리 한 사발이면 세상 부러울 것 없다. 비 내리는 주말, 지치고 힘든 세상일 다 내려놓고 멸치회에 막걸리 한 사발 쭉 들이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