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봄

조기호

사진=코스미안뉴스




감사합니다


보드란 바람을 주셔서

따순 볕도 주셔서

긴 하품 속

닫힌 창을 열고

새들을 바라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강물 다시 흐르게 해주셔서


버려진 땅에도

아지랑이 모락모락 내려주셔서



[조기호]

광주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시집 '숨은 그림찾기', '반쪽이라는 말'


전승선 기자
작성 2021.03.23 10:32 수정 2021.03.2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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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