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봄철 산불의 최대 분수령이 될 청명·한식일을 전후해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고 춘천시가 밝혔다. 청명·한식일은 본격적인 영농철과 겹치고 주말동안 성묘와 식목활동을 위해 산을 찾는 사람이 증가하여 대형산불의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이다.
이에 따라 춘천시는 산불취약시기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청명·한식 전후 산불방지 특별대책 기간」을 설정‧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는 오전 10시부터 밤 8시까지 평일과 공휴일 상관없이 산불방지대책본부를 가동하며 국가 위기 경보를 기상여건에 따라 ‘경계’단계로 상향 조정한다.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주말과 휴일에는 현장 근무가 더욱 강화한다. 춘천시 공무원은 현원의 6분의1이 공동묘지, 마을묘지 등 읍면동 산불취약지에 배치된다. 또 산불방지 특별기동반을 편성해 산불취약지를 단속하고 점검할 예정이다.
영농철 불법소각 및 성묘객 인화물질 사용을 금지하는 홍보 방송을 마을회관에서 실시하며, 이통장, 자생단체에서는 산불 취약지를 순찰한다.
산불 발생시 초기 진화를 위하여 현장 통합지휘체계를 강화하며, 유관기관 협조 및 비상연락망 체계를 구축하고, 지자체 산불진화헬기가 즉시 출동할 수 있도록 비상대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