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 월요일 중국발 황사와 미세먼지가 온나라를 뒤덮고 있다. 오전 7시 30분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이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이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오전 5시현재 서울시 일원에 미세먼지(PM-10) 경보와 초미세먼지(PM-2.5) 주의보를 동시에 발령했다.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하루가 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Earth Null School이 제공하는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를 보면, 29일 오전 7시 30분현재 전 세계에서 미세먼지가 매우 나쁜 수준인 검붉은 색으로 나타나는 곳은 인도 북부와 중국 밖에 없다(사진 하).
이날 중국발 미세먼지가 바람을 타고 점차 확산되어 주변국인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이 실시간 지도에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사진 상). 바람의 이동경로를 따라 이날 한반도는 물론 일본까지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언제나 우리나라의 미세먼지가 중국발이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오리발을 내민다. 여기에 대고 우리나라는 말 한 마디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이 억지를 부리고 있지만, 오염원을 찾는데 있어 실시간 미세먼지 지도보다 더 설득력 있는 자료는 없다.
봄만 되면 어김없이 밀려오는 중국발 미세먼지는 국민 건강에 가장 심대한 적신호다. 특히 천식 등 호흡기질환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이다.
국제 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자체 개발한 분석도구를 통하여 2021년 1월 1일부터 3월 29일 현재까지 미세먼지로 인한 서울의 추정 사망자가 2,600명 정도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미세먼지로 인한 경제적 비용은 32억 달러로 추산했다. 추정 사망자 수치는 서울시만 해당되는 것으로 전국 규모로 추정하면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망자와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수치다.
Earth Null School의 실시간 미세먼지지도와 그린피스의 미세먼지로 인한 세계 주요 도시별 추정 사망자 숫자는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 https://earth.nullschool.net/#current/chem/surface/level/overlay=cosc/equirectangular=125.45,35.41,3000/loc=118.662,35.075
29일 월요일, 미세먼지와 황사 겹쳐 곳곳에 경보 발령
오전 5시 서울시 전역 미세먼지 경보와 황사 주의보 동시 발령
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작성
2021.03.29 08:03
수정
2021.03.2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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