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잠정 중단되었던 ‘서울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이 1년만에 소규모,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하게 운영을 재개(2.15)했다. 서울시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단계별 운영 지침을 명확히 하는 한편, 비대면 온라인 해설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관광해설사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외부활동 자제로 지친 시민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기존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운영 매뉴얼 외에도 폭염, 한파 등 기후 및 기상 상황에 따른 운영기준도 신설하였다. 폭염 및 한파 주의보 발령 시에는 현장 상황에 따라 운영여부를 결정하고, 경보 발령 시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기타 태풍, 호우, 대설, 낙뢰 등의 경우에도 현장상황에 따라 판단한다.
새로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도 선보인다. 조성 마무리 단계인‘세종대로 사람숲길’의 도보해설 관광코스가 오는 5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야간코스도 낙산성곽과 청계천‧덕수궁‧정동‧창경궁을 기점으로 확대 운영된다. 비인기 코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시나리오 개정 작업도 진행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5월 개장 예정인 ‘세종대로 사람숲길’에 청계광장–덕수궁–숭례문–서울역(2.1km, 약 2시간)으로 이어지는 신규 코스를 개발하는 한편, 직장인 점심 단축(30~40분) 코스, 기존코스 연계 1-day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된다. 야간코스 운영도 확대한다. 기존의 서울로 야행 코스에 지난해 자문과 현장 안전점검을 통해 선정한 낙산성곽, 청계천, 덕수궁, 정동, 창경궁 등 5개 코스를 더해 야간 운영을 시작한다. 운영시간은 주중과 주말 모두 2회(18시와 19시부터) 각각 1시간이다.
뉴노멀 시대에 발맞춘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주요 관광 명소에 나가있는 해설사가 SNS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해설을 진행하는 ‘랜선 해설 서비스’를 비롯해, 온라인 도슨트, 도보관광코스 체험영상 등도 제공하여 온라인으로도 도보해설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