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2일 발생한 대만 철도 역사상 최악의 열차 사고와 관련해 최소 5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미국과 일본 등 세계 각국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원 의사를 밝혔다. 영국, 체코,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싱가포르 외교부 등도 대만에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애도의 뜻을 전하고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대만의 평화와 안위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도 “매우 가슴 아프다”고 밝혔고, 일본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대만의 지원요청이 있으면 가능한 원조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채영문(蔡英文) 대만 총통은 3일 "오늘 저는 화련(花蓮)으로 가서 어제 열차 탈선 사고로 부상당한 사람들을 방문하고 슬프게 세상을 떠난 사람들의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우리는 의료진이 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을 보살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