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갤러리] 봄 들판

농사 준비로 바쁜 산촌의 봄

사진=코스미안뉴스
사진=코스미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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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농부들의 계절이다. 한 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부들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봄을 만끽할 여유도 없다. 그렇지만 봄은 온다. 농부들의 마음에도 봄은 온다. ‘재 너머 사래 긴 밭을 언제 갈려 하나니라던 시조에서 보듯 봄은 농부들을 부지런하게 만든다.

 

그러나 요즘은 재 너머 사래 긴 밭도 트랙터가 잘 갈아준다. 트랙터가 잘 갈아엎은 밭은 가지런하고 보기에도 좋다. 농부의 발자국과 땀방울을 먹고 무럭무럭 커갈 일용할 양식이 저 밭에서 세상에 나올 준비를하고 있다. 벌써 성질 급한 보리는 녹색으로 쑥쑥 자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자연이 만들어 주는 봄 갤러리를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려보자.


정명 기자
작성 2021.04.12 11:29 수정 2021.04.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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