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16일 문재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의 후임으로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했다. 총리 교체와 함께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고용노동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도 동시에 단행했다.
국토부장관에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이, 산자부장관에는 문승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과기부장관에는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노동부장관에는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이, 해수부장관에는 박준영 현 차관이 발탁됐다.
임기가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코로나19 백신과 부동산 문제 등으로 위기 의식을 느낀 대통령이 총리를 영남 출신으로 지명하고, 장관 후보자는 정치인이나 무능한 '어공(어쩌다 공무원)'이 아닌 관료 출신과 전문가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