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 고리스카 브르다의 봄

알프스와 지중해 사이 발칸반도의 숨겨진 보물

코로나19 끝나면 가보고 싶은 곳, 오렌지 와인 생산지

사진=Visit Slovenia / 촬영 : 보쟈나 클레멘크



슬로베니아의 고리스카 브르다에 봄이 왔다. 알프스 산맥과 지중해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이 그림 같은 언덕에 화려한 봄이 한창이다. 고리스카 브르다는 오렌지 와인 생산지다. 오렌지 와인은 화이트 와인 품종으로 레드 와인 양조 방식을 접목해 만들기 때문에 레드 와인의 풍부함과 화이트 와인의 상쾌함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조지아의 오렌지 와인을 세계적인 와인으로 성공시킨 카바이 와이너리가 유럽 동남부 발칸반도에 자리한 슬로베니아의 고리스카 브르다(Goriska Brda)의 야산 언덕에 위치한다. 조지아의 전통적인 크베브리 와인 방식을 그대로 재현해 친환경 유기농 오렌지 와인을 생산한다. 최근 유럽, 미국, 중국, 일본 등으로 수출해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슬로베니아의 고리스카 브르다로 가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와인을 한 잔 하면서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멍 때리는 꿈을 꾸어 본다.


정명 기자
작성 2021.04.19 08:51 수정 2021.04.1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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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