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기봉의 생태시 읽기] 밤송이

​​

밤송이

 

 

밤송이를 까던

곰의 비명

발바닥 사이

끊임없이

누드의 손짓 눈을 뜨고 간다

 

 

 

 

[시작노트] 

밤송이를 따러가자. 곰을 찾으러가자. 발바닥과 발바닥 사이, 이 나라의 소녀, 저 원시의 바다로 돌아온다.

 

 

   

  

[시인 류기봉] 은 1993년 현대시학으로 등단. 시집으로 장현리 포도밭, 자주 내리는 비는 소녀 이빨처럼 희다, 포도시집 포도 눈물, 산문집으로 포도밭 편지가 있다. 1998년부터 2016년까지 포도밭에서 포도밭예술제를 개최하였다.










편집부 기자
작성 2018.11.01 15:34 수정 2018.11.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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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