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날의 편지지

가을날의 편지지

 

 

사랑한다. 말하지 말고

그저 보고 싶다고만, 적어야지.

생각만 해도 설레어 오는데

하얀 편지지에 담은 아름다운 글들

소복이 담아 보내야지.

 

생각만 해도 즐거운 상상

혹시 날 잊지는 않았을까?

사랑한다. 말하지 말고

그저 보고 싶다고만, 적어야지.

 

초록의 상쾌한 풀 향기 나는 오솔길

등나무 아래 아담한 벤치

가만히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그리고 홀로 앉아 편지를 적는 나.

 

가을날은 가도 내 마음은 아직 가을,

아름다운 가을이어라.



이시우 기자
작성 2018.11.01 16:42 수정 2019.05.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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