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폭락에 투자자들 패닉

비트코인, 알트코인 모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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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시장이 도박판을 방불케하고 있다. 23일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한때 개당 5만달러(약 5593만원) 아래로 떨어지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영혼까지 끌어다 비트코인, 알트코인에 투자했다가 반토막이 난 직장인, 주부, 대학생 등의 한숨 소리가 깊어지고 있다. 가상화폐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50% 이상 손실을 봤다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23일 오후 6시 30분 현재 비트코인은 국내에서 약 5680만원(업비트 기준)에 거래되었다. 이날 비트코인뿐 아니라 알트코인들도 전일 대비 10~20% 하락했다. 이를 두고 일시적인 조정일 것이라는 의견과 지난 2018년과 같은 폭락이 재현될 것이라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018년에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암호화폐 거래소를 폐쇄하겠다"고 말하자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었다.

 

이번에는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가상자산에 대해 "투기성이 강하고 내재가치가 없다. 인정할 수 없는 화폐"라고 하면서 "9월 경에 가상자산 거래소를 모두 폐쇄할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내놓았다. 이를 두고 일부 투자자들은 "어려운 시기에 가상화폐 투자로 조금 이익을 보려 했는데, 정부가 찬물을 끼얹었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가상화폐 폭락 관련 언론 기사들의 인터넷 댓글에는, 실체도 없는 가상화폐에 투자한 것은 투자가 아닌 투기라고 봐야 한다며 자업자득이라는 내용의 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서문강 기자
작성 2021.04.24 08:32 수정 2021.04.2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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