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원주민 보호정책에 총통이 발벗고 나서

채영문(蔡英文) 충통 원주민 기념식 참석

사진=채영문(蔡英文) 총통 제공


대만에는 중국 본토에서 한족(漢族)이 이주해 오기 이전부터 대만섬에 살고 있던 원주민이 있었다. 이들은 말레이계의 원주민들이며, 여러 부족으로 나뉜다. 중화민국의 장개석이 중화인민공화국의 모택동에게 패하여 대만섬으로 이주하기 이전에, 대만섬의 실제 주인은 이들 원주민이었다. 이들은 이주해 온 한족에게 박해를 받기도 했지만 지금은 대부분 한족화 되었고 고산지대에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는 소수의 부족들이 남아 있다.

토착 원주민들과 소수민족을 보호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다. 채영문(蔡英文) 대만총통은 26일 원주민 기념식에 참가하여 화해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채 총통은 "대만 원주민들과 만나 우리나라의 과거와 마주하는 것은 '과도기적 정의(transitional justice)'의 길을 가는 중요한 단계이다. 아타얄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그들의 역사에 대해 토론하고, 그들의 '스발레이(화해)' 기념식에 참여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었다"라고 말했다.

천보현 기자
작성 2021.04.27 07:16 수정 2021.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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