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등록

세계 최초 인공위성 이름인 '스푸트니크V'로 명명


사진 = 로이터통신 트위터 캡처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공식 등록했다. 러시아는 냉전시대의 우주 경쟁을 참고하여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스푸트니크 V'라고 명명했다고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을 지칭하는 '스푸트니크 V'를 해외시장용 코로나19 백신 이름으로 명명했으며, 최초로 백신을 승인한 국가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 고위 관리가 화요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두 달도 안 되는 인간 실험 끝에 백신의 승인을 발표했다. 이러한 속도를 두고 일부 국제 과학자들은 모스크바가 확고한 과학과 안전보다 국위를 우선시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문을 품게 되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러시아는 이 백신에 대하여 이미 20개국 이상으로부터 10억회 접종 분의 주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푸틴 대통령은 자신의 두 딸 중 한 명에게 이 백신을 맞혔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9월부터 백신을 대규모로 생산해 10월부터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정민 기자
작성 2020.08.11 22:58 수정 2020.08.11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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