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1592년 3월
23일(계미) 아침에 흐리다가 늦게 맑아졌다. 식사를 한 뒤에 동헌에서 업무를 보았다. 보성에서 판자가 제때에 수납되지 않았으므로 색리로 [하여금] 다시 공문을 보내어 [담당자를] 잡아오도록 하였다. 순천에서 올려 보낸 소국진에게 장 80대를 때렸다. 순찰사 [이광]이 편지를 보내어 “발포권관은 군사를 통솔할 만한 인물이 아니므로 조치하라.”고 하기에 아직은 바꾸지 않고 그대로 두고 방비토록 하겠다고 답장을 보냈다.
[원문] 二十三日癸未 朝隂晩晴 食後 東軒公事 寶城板子趂未輸納 色吏更爲彂關推捉 順天上使蘇國進 决杖八十 廵使送簡言鉢浦權管 不合領軍之才 䖏置云 故姑勿遆差 仍留防備事 答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