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청소년 의회 뉴스 / 이종명 인턴 기자] UEFA 챔피언스 리그 2020-21시즌의 우승자가 첼시 FC(구단주로만 아브라모비치)로 정해졌다.
대한민국 시각으로 2021년 05월 30일 오전 4시에 이스타디우 두 드라강(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이 있었다.
양 팀 모두, 우승을 위한 동기부여는 충분했다. 우선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는 이번 우승을 한다면 클럽 역사상 최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유럽 구단 중에서 강팀으로 뽑히는 팁 중 하나인 맨시티이지만 아직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 없다는 것이 흠이었다. 또한, 이전 맨시티의 전설 플레이어인 다비드 실바, 뱅상 콩파니 등이 거쳐 갔지만, 우승하지 못했고 이게 아궤로에게 반복되는 아쉬움을 멈춰야 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감독인 과르디올라 역시 명장으로 손꼽히는 감독 중 한 명이지만 10년 전 바르셀로나에서 우승한 이후, 우승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첼시 역시 동기부여는 충분했다. 우선 챔피언스 리그 11-12시즌 이후 우승을 다시 한번 차지한다는 것이다. 첼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리버풀 FC 등과 달리 한 단계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약자 느낌이 강했었다. 하지만 이번 우승을 한다면 이에 대해 극복할 수 있고, 첼시의 주장인 아스필리쿠에타의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노릴 기회가 되었다.
경기 전 해외 베팅업체들은 정규시간 내 맨시티의 우승을 예상했다. 맨시티의 배당이 2배, 첼시 승리가 4.1배로 정해진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최종 우승팀 배당 역시 맨시티가 1.5배로 63%의 확률로 우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맨시티는 이날 경기에서 4-3-3 배치를 구성하였으며 첼시 FC는 3-4-3 배치를 구상했다.
이날 식전 행사로는 비토르 바이아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컵인 빅이어를 들고나왔었다.
전반전, 첼시는 티아구 실바가 공중볼 경합 후 갑작스러운 부상 호소로 인해 예상치 못한 교체 카드를 사용하였다. 하지만 그 직후 역습을 통해 메이슨 마운트가 카이 하베르츠가 쇄도하고 있는 중앙수비 구역에 기가 막힌 스루패스를 넣었으며, 이후 하베르츠가 라인브레이킹 후 빠른 주력으로 골키퍼를 제친 후 성공적으로 득점해 성공해 1대 0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후반전, 점수를 쫓아가야 하는 맨시티에는 오히려 악재가 덮쳤다. 케빈 데 브라위너가 뤼디거와 충돌하며 안면에 상처를 입은 것이다. 주요 득점 인원이었던 데 브라위너가 빠진 맨시티는 이후 침착성이 떨어진 패스와 무분별한 크로스, 반칙 등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후 베르나르두 실바 대신 페르난지뉴를 투입하여, 안정감을 되찾는 듯하였으나 경기는 이미 종반부를 향해 달려갔다.
정규시간이 모두 지난 이후, 7분이라는 추가시간이 주어졌으나, 골이 나오지 않았으며, 결국 1대 0으로 경기가 종료되며 빅 이어는 첼시의 품으로 향하게 되었다.
이 우승을 통해 첼시는 11-12시즌 이후 챔스 우승을 달성하였으며, 맨시티는 다시 한번 챔피언스 리그 우승에 실패하며 고비를 마셨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첼시의 예상치 못했던 승리라고도 하면서, 맨시티의 감독인 과르디올라의 큰 경기 때마다 등장하는 명장병으로 인해 다시 한번 경기를 망쳤다는 등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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