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1592년 4월
22일(신해) 새벽에 정찰, 점검할 일로 군관을 보냈다. 배응록1)은 절갑도로 가고 송일성은 금오도로 갔다. 또한 이경복, 송한련2), 김인문 등으로 하여금 두산도에서 적대3)에 [쓸] 나무를 실어 내릴 일로 각각 군사 50명씩 이끌도록 해서 보내고 나머지 군사들은 품방에서 일을 하였다.
[주]
1) 배응록(裵應祿)은 옥포해전, 당포해전, 한산도대첩 등에 군관 등으로 참전하였다.
2) 송한련(宋漢連)의 본관은 여산(礪山)이며, 옥포해전 등에 군관으로 참전하였다.
3) 성을 공격하는 적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하여 성벽이 돌출되도록 쌓은 것을 치(雉) 또는 적대(敵臺)라고 하며, 치 위에 설치된 간단한 형태의 건조물 또한 적대(敵臺)로 불렸다.124 나무가 적대의 자재로 언급된 점으로 보아 일기의 적대는 치 위에 설치하는 건조물로 판단된다.
[원문] 二十二日辛亥 曉 候望摘奸事 軍官彂送 裵應祿徃折甲島 宋日成徃金鰲島 又使李景福宋漢連金仁問等 斗山島敵臺木運下事 各率軍人五十名送之 餘軍品防役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