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1592년 5월
4일(계해) 맑았다. 날이 밝아올 무렵 배를 출발하여 곧장 미조항 앞바다로 가서 다시 약속을 하였다. 우척후장 [사도첨사 김완], 우부장 [보성군수 김득광], 중부장 [광양현감 어영담], 후부장 [녹도만호 정운] 등은 오른편으로 들어가 개이도를 수색을 하고, 그 나머지 대장선은 함께 평산포, 곡포, 상주포, 미조항을 지나갔다.1)
[주]
1) 장수들의 이름과 편제는 『임진장초』의 「부원경상도장(赴援慶尙道狀)」(1592년 4월 30일)에 나와 있다. 척후장(斥候將)과 부장(部將) 등은 『오위진법(五衛陣法)』과 제승방략(制勝方略)의 분군법(分軍法)에 의한 전술 편제이다.
[원문] 初四日 晴 質明發船 直到彌助項前洋 更爲約束 右斥候右部將中部將後部將等 右邊由入 介伊島搜討 其余大將船 幷過平山曲浦尙州浦彌助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