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전명희 [기자에게 문의하기] /
1592년 6월
4일(임진) 맑았다. [전라]우수사 [이억기]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배회하며 기다렸다. 낮 12시경에 우수사가 여러 장수들을 이끌고 돛을 펴고 왔다. 온 진영의 장병들이 기뻐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군사를 합치며 굳게 약속하고 착포량1)에서 숙박을 하였다.
[주]
1) 착량이라고도 하며 지금의 경남 통영시 당동과 미수동 사이의 해협이다.
[원문] 初四日 晴 懸望右水使之來 徘徊顧望 日午 右水使領諸將 縣帆而來 一陣將士無不踴躍 合兵申明約束 宿鑿浦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