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청년몰 사업 성공한다?
②청년몰 사업의 현주소
③청년몰 사업 무엇이 문제인가
각 지방자치단체 마다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몰’ 사업이 실패로 귀결되고 있는 가운데 북구청이 산격종합시장내 16개의 청년몰 개장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구청은 산격종합시장 가동 1층 청년몰 내부 리모델링공사 및 시장 주변 환경개선사업을 마치고 시범운영 후 11월 23일(금) 개장식을 가진다고 밝혔다.
그동안 산격종합시장은 주변 중대형 마트 유입과 상인들의 고령화에 다른 시장활동성화 동력이 떨어지면서 시장의 존폐 위기에 처해 있었다. 이에 구청은 전통시장의 활력제고와 청년일자리 창출 등 시장의 변화의 혁신을 추진하고자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사업 공모를 했다.
구청은 지난해 7월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지금까지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청년몰 12개, 인큐베이팅 점포 등 4개 점포를 포함하여 총 16개 점포가 개장준비를 마친 상태다.
청년몰 점포 메뉴는 일식카레, 초밥, 칠리 탕수욕, 스테이크, 수제꼬치, 닭발, 타코야키, 김밥, 떡뽁이, 액세라리 의류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하지만 구청의 이같은 의욕과 달리 실제 청년몰 사업은 대부분 실패로 귀결됐다. 어쩌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그것도 1년 휴폐업을 하는 청년몰이 전국적으로 30%에 육박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청년몰의 사업 위치도 시장이 망한 곳에 창업을 시키고 있다 것도 문제다. 메뉴선정도 전혀 특화된 것이 없고 대부분 흔한 김밥, 핫바, 떡뽁이 등으로 아이템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북구의 청년몰 사업도 대동소이 하다. 지금까지 추진한 과정을 보면 특색을 찾아보기 힘들다. 1호 청년몰 사업이었던 동대구시장 청년몰 사업도 결국 실패로 귀결되었던 경험을 되새겨 봐야한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시성 사업이 아니라 실제 청년들이 삶을 책임지는 정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청년몰이 조성되더라도 구청 차원에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지 않은면 결국 실패로 귀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