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채용비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 들었다. 최홍집 당시 강원랜드 사장의 입에서 '권성동, 염동열 두 의원 모두에게 직접 청탁을 받았다'는 진술이 나왔기 때문이다.
권성동과 염동열 의원은 지금까지 잔 재주를 부리며 법망을 요리 조리 잘 피해 다녔다. 하지만 최 사장의 진술로 이제 그들이 저지른 추악한 범죄사실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이러함에도 이들은 조금의 반성도 없다. 어제 김성동 의원은 티비 인터뷰에서 최 사장의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항변했다. 이들의 범죄는 추악하다. 수사에 외압까지 행사했다는 담당 검사의 폭로도 있었다. 국회의원 체포 동의안도 넘겼다. 그리고 수사 외압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도 넘겼다. 4.27 판문점 선언에 첫 조사를 받으면서 언론의 카메라도 넘겼다.
하지만 그들이 저지른 범죄 사실은 결국 현실로 드러났다. 이제 국민들 앞에 고개를 숙이게 됐다. 한국당 의원들의 연류는 두 의원 뿐만 아니다. 권성동과 염동열로 이제 다시 시작이다. 김기선, 한선교, 김한표, 이이재, 이강후도 모두 청탁에 연루된 자유한국당 혹은 새누리당 전직 의원들이다.
재판부는 하루빨리 재조사를 통해서 엄정한 재판을 해야 한다. 김성동과 염동철 의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가 원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