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상 칼럼] 코스미안의 인생보고서Cosmian’s Life Report

이태상

 

2021년 91일자 미주판 한국일보 오피니언 [단상칼럼 지는 것도 배움이 필요하다’ 필자 리처드 김은 우리 모두의 상식이 돼야 할 교훈특히 한국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을 이렇게 적시摘示하고 있다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말은 정말로 쉽다하지만 세상은 승자만을 칭송하고 성공자만 조명 된다특히 한국사회는 2등이 존재하지 않는 사회처럼 보인다최고가 되기 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법망을 피해가며 죄를 짓더라도 ‘최고’ ‘1등’만 되면 모든 것을 인정해주는 곳이 대한민국 사회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은 공부만 잘하면 인성이 부족해도 관대하게 대해준다그렇게 자라난 학생들은 일류 대학을 졸업한 뒤 엘리트 의식으로 평생 자만심에 빠져 산다이런 엘리티즘은 평등사회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 위에 사람 있는 사회보이지 않는 계급을 만들어 그들만의 리그 안에서 차별 사회를 만들어놓았다.

지나친 경쟁의식으로 인성을 잃어가는 자녀들을 보며 해외 이민까지 결정하는 부모들은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1등은 상징성에 불과하다. 1등을 못해도 사회적 인식이 실력만 있으면 똑같은 인재로 인정을 해주면 어떨까나이가 들수록 지는 것도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지는 것은 공동체를 위한 양보의 미덕이 되며 상호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가는 승리의 묘수가 될 수 있다.

 

사회에 나와 보니 1등만 하는 사람들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이런 사람들은 모든 사람을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진정한 경쟁은 타인이 아닌 자신과의 경쟁이면 충분하다자신과만 경쟁하면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들을 시기하거나 질투할 필요가 없다.

사람 관계를 잘하는 것은 별 것이 아니다양보하고 지면 되는 것이다꼴찌면 어떤가서로 양보하고 상부상조하며 사는 것이 진정한 1등의 삶이 아닐까.

 

천지당千至當 만지당萬至當한 말씀 아닌가.  우리 모두 이 지구별에 잠시 머무는 우주 나그네 코스미안 입장에서 어서 우물 안 개구리의 도토리 키재기’ 일랑 졸업하고 우리 본연本然의 우주적 호연지기浩然之氣를 되찾아 키워나갈 일 아닌가.

 

코스미안뉴스 2020년 4월 30일자에 올린 우생의 항간세설 무엇이 우리의 현실(現實)인가와 20218월 7일자에 올린 칼럼 놀이를 즐겨라 Enjoy the Game’를 아래와 같이 옮겨보리라.

 

[이태상의 항간세설무엇이 우리의 현실(現實)인가

 

"한반도 운명의 주인은 우리 자신남과 북은 하나의 생명 공동 남북 생명 공동체는 평화공동체로 나아가는 토대가  ,  코로나19 위기가 남북 협력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

 

4.27 판문점 선언 2주년인 2020 4 27 문재인 대통령이  말이다이는 우리 한민족이 우선 한반도에서부터 시범(示範)   보여 지구촌으로 확대하자는 시의적절(時宜適切)하고도 절실(切實) 메시지가 되리라.

 

2020 4 20일자 미주판 중앙일보 칼럼 ‘교훈의 대가가 비쌀 필요는 없다에서 봉화식 LA디지털부 부장은 이렇게 칼럼을 맺고 있다.

 

해외에 살며 모국에 투표할  없는 입장이지만 총선 결과를 보며 도쿄 북부 도치기현의 닛코가 떠올랐다막부시대를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무덤과 위패가 있는 도쇼구(동조궁신사의 3마리 현명한 원숭이 그림으로 유명한 곳이다뿌리는 중국신화에 바탕    유교 가르침으로 신비주의를 겸하고 있다나쁜 말은 듣지 말고나쁜 행동은 보지 말고나쁜 말은 하지 말라는 도덕적 내용 이다.

주인공은 듣지 못하는 기카자루로 귀를 막고말하지 못하는 이와자루는 입을 닫고보지 못하는 미자루는 눈을 가리고 있다이들은 하늘의 감시자로 세상의 선악을 지켜보고 하늘에 다시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귀가 들리지 않는 기카자루는 나쁜 행동을  사람을   눈이 보이지 않는 미자루에게 목소리로 전달한다미자루는  내용을 말못하는 이와자루에 옮긴다모두 쓸데없는 것을 피하라는 교훈이다이들은 현명함 외에 신중함도 갖추었다겁쟁이 패배자로 악을 용인하는 것이 아니라 선악을 구별할 지혜를 가지라는 것이다.

인생은  편한 것도고달픈 것도 아닌 부침의 연속이다시소 놀이와 비교할  있겠다역병 사태로 시민들의 패러다임도 점차 남을 의식하고배려하고존중하는 패턴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다언행을 보다 신중히 하고 가려서 보며 현명히 판단해야  시점이 교훈은  비싸게 얻을 필요가 없다.”

 

 사랑하겠어

(언제까지나)

 사랑하겠어

 

(지금  순간처럼)

 세상  누구보다

 사랑하겠어

 

음악 밴드그룹 ‘동물원 ‘ 사랑하겠어 김창기가 작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는 가사의  소절이다옛날과 달리 오늘날에 와서는 동물원이나 식물원 또는 서커스의 인기가 시들해 가고 있다  예로 미국 샌디아고의 씨월드(Sea World) 인기 있던 쇼가  이상 사람과 동물 간의 아름다운 소통이 아닌  정반대의 이미지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 있다.

 

광활한 바다에서 마음껏 헤엄치며 살아야  범고래나 돌고래를 콘크리트 수족관에 가두고 안에서 번식하게 만들며특정한 동작들을 익히도록 훈련시켜서커스를 만드는  과정이 동물 학대라는 지적이다이것이 어디 애완동물 내지 식물들의 서커스 뿐인가 극심한 인명살상의 인간 서커스가  지구촌에 벌어지  있지 않은가우리가 즐기는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것부터 생각  해보자.

 

온갖 살상무기를 동원한 전쟁놀이나 스포츠라는 미명하美名下에 무지막지한 폭력을 인정사정없이 휘두르는 권투나 다종 격투기나 레슬링  잔인 무쌍한 만행(蠻行)들은 말할 것도 없고마네킹 이나 인형 같은 이른바 패션모델이다 아이돌이다 미스 유니버스  미스 월드다 미스 코리아다  부자연스러운 인조품을 대량 생산하는 연예사업 말이다.

 

정색을 하고 진지하게 우리 자신 스스로를 돌아보자.  직업적으로 공인된 시인 아니면서혼자 쓰고 디자인하고 출판까지  엄지용의 독립 서점가 베스트셀러 시집 ‘시다발 수록된  영화 살펴보자.

 

너와 영화를 보러 가면

나는 종종 스크린 대신 너를 보곤 했다

영화를 보는 너를 바라봤다

즐거운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슬픈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너는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는지

그렇게 너를 바라보곤 했다

그러다

너와 눈이 마주칠 때면

내겐  순간이 영화였다

 

이게 어디 연애하는 연인이나 사랑하는 가족 특히 어린 아이들뿐 이랴동물이나 식물 또는 광물  가릴  없이 내가 순간적으로 나마 마주하게 되는 만물의 우주영화이리라.

 

아프리카 동부지역의 케냐는 메마른 초원지역으로 비가  오지 않아  건조해서 물이 아주 귀하다고 한다그래서 케냐의 전통적 으로 용맹한 부족 마사이족은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침을 뱉어 인사한단다침은 물이고 상대방에게 주는 ‘물의 축복이라는 의미 란다앞으로 세계가  부족 현상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서라도 침에 담긴 깊은 뜻을 되새김질해  일이다우리 동양에서도 타면 자건(唾面自乾)이란 고사성어(古事成語) 있다.

 

중국 당나라의 관리 누사덕(樓師德) 마음이 넓기로 소문난 사람 이었다성품이 따뜻하고 너그러워 아무리 화나는 일이 생겨도 흔들림이 없었다그는 동생이 높은 관직에 임용되자 따로 불렀다.

 

우리 형제가 함께 출세하고 황제의 총애를 받으면 남의 시샘이  텐데 너는 어찌 처신할 셈이냐?”

 

남이  얼굴에 침을 뱉더라도 화내지 않고 닦겠습니다.”

 

동생의 대답에 형이 나지막이 타일렀다.

 

내가 염려하는 일이 바로 그것이다 같은 것은 닦지 않아도 그냥 두면 자연히 마를 것이야.”

 

화가 나서 침을 뱉었는데  자리에서 닦으면  크게 화를   이니닦지 말고 그대로 두라는 당부였다 누사덕의 지혜를 오늘날 가장 완벽하게 실천한 지도자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이다.

 

   대국민 직접 소통에 나선 오바마의 개인 트위터 계정에는 모욕적인 악플이 범람했다심지어 ‘검은 원숭이,’ ‘원숭이 우리로 돌아가라 흑인 비하 댓글도 많았다하지만 오바마는 자신을 겨냥한 저급한 비방을 여태껏 지우지 않았다고 한다. ‘사이버 ’  SNS에서 그냥 마르도록 내버려  것이다.

 

오바마의 놀라운 포용 정치가 다시 빛을 발했다백인 청년의 총기 난사로 숨진 흑인 목사를 비롯한 교인들 장례식에 참석해 추모사  읽던 오바마가 잠시 고개를 숙이고 침묵하더니 반주도 없이  놀라운 은총(Amazing Grace)’ 부르기 시작하자 영결식장을 가득 메운 6,000 명의 참석자는 피부색에 관계없이 모두 일어   찬송가를 따라 불렀다.

 

오바마 대통령은 연설 도중 희생자 9명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   “그들이 신의 은총을 받았다 말했다. TV 지켜보던 국민 들의 박수 소리가 아메리카 전역에 울려 퍼졌었다.

 

포용은 말처럼 쉽지 않다고통스러운 인내 없이는 불가능하다.  인내의 () 심장() 칼날() 박힌 모습을 본뜬 글자다.  칼날로 심장을 후비는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 바로 인내다험난한 세상을 살아가자면 누구나 가슴에 칼날  개쯤은 있게 마련이다.  그것을 참느냐  참느냐거기서 삶이 결판난다누사덕과 오바마 만의 문제가 아니리라인생사가  그렇지 않으랴.

 

11 13일은 세계 친절의 (World Kindness Day)이다.  일본  ‘작은 친절 운동본부NGO’ 미국영국  세계 여러 나라의 유사 단체들과 연합해 2000 홍콩 총회에서 ‘세계 친절운동  (World Kindness Movement)’이라는 국제 NGO 설립, ‘친절 선언(Declaration of Kindness)’ 발표 했다.

 

 세계친절운동은 국가와 문화인종과 종교의 경계를 넘어 공감 대를 넓혀 차이와 갈등을 줄임으로써 평화롭게 조화를 이루는 세계시민들의 평화운동이다개인이 먼저 친절을 베풀고 친절  사회로 확산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것이 인간  천연 자원 착취에 대한 국제적 대응의 출발점이라는 의미로, ‘세상을 치유하기(Healing the World)’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세계  친절운동은 한국을 포함, 25개국에 대표부를 두고 있다.

 

함께하는 시민행동 2011 전한 바로는 친절은 섹스보다 즐겁고 전염성이 강하단다. 72명의 다발성 경화증 환자  5명을 골라  달에  번씩 다른 환자들에게 15분간 전화를 걸어 얘기  들어주는 실험을 했는데, 3년이 지나자 도움을 받은 67명의 환자들 삶의 만족도도 높아졌지만 도움을  5명의 만족도는 도움 받은 환자들보다 7배로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보통 물건이나 서비스의 효용도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하는 것과 달리 도움받는 사람들이 느끼는 즐거움은 시간이 지날수록  커졌다고 한다.

 

샌프란시스코의  통신업체에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 관찰해 보니다른 직원들을 도와줌으로써 자신과 자신의 도움을 받는 직원들의 생산성도 높아지고동료들의 신임과 인정도  받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상하게 친절하고 배려심 있는 행동은 엔도르핀 효과가 있어 유쾌한 운동을   느끼게 되는 좋은 기분을 유발시킨다는 것이다우리  속의 미상핵(caudate nucleus) 측좌핵 (nucleus accumbens)이라는 기관은 식사나 섹스를   기쁨을 느끼게 하는  본능적인 욕구충족과 관련된 곳으로 기부나 선행을  때도  기관들의 활동이 활발해진다고 한다.

 

말하자면 친절은 맛있는 식사나 애정어린 섹스와 같은 즐거움을 준다는 것이다다시 말해 우리 뇌에는 이타주의적(利他主義的) 욕구 진정한 사랑의 본능이 내재(內在)되어 있어 우주의 본질  사랑이라는 말이어라.

 

부메랑처럼 ‘당신이 베푸는 친절은 이자까지 붙어서 당신 자신 에게 되돌아온다 했던가 예를 하나 들어보리라얼마  친구로부터 전달받은 ‘종업원이 건넨 쪽지 일화를 옮겨본다.

 

지난 7 23 새벽 5 미국 뉴저지주( 마을 식당 남성의 대화를 듣고 있던  여성이 이들에게 쪽지를 건넵니다.

 

오늘 당신들의 아침은 제가 대접할게요.”

 

여성은 식당의 종업원 24 리즈 우드워드그녀는  식당의   종업원입니다밤새 식당 일을   가게를 청소하고 퇴근 하려던 그녀는 우연히  남자의 대화를 듣게 됩니다 남자는 소방관 팀괴 폴입니다폴은 지난밤 창고에  불을 끄기 위해 12 시간 동안 진화작업에 투입됐습니다팀은 밤새 아무것도 먹지 못한 폴을 데리고 식당을 찾았습니다.

 

팀과 폴은 아침 식사를 하며 화재 사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 화재 진압을 위해  속으로 뛰어든 소방관에 감동한 리즈는 그들에게 영수증 대신 쪽지를 건넸습니다.

 

 분의 아침값을 제가 대신 계산할게요모두가 도망쳐 나오는 곳으로 뛰어 들어가 사람들을 구하는 당신들에게 정말 감사합니  분은 용감하고든든한 분들입니다오늘은  쉬세요.”

 

소방관들은  따뜻한 쪽지 이야기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식당에 간다면 그녀에게 후한 팁을 부탁한다는 글과 함께

 

그런데 얼마  팀은 자신에게 선행을 베푼 리즈가 사실은 진짜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알게 됐습니다리즈는 사지마비 환자인 아빠를 위해 밤에는 일을 하고 낮에는 그를 돌봤던 겁니  그녀는 휠체어를   탑승할  있는 (van) 사기 위해 기부금을 모으는 중이었습니다.

 

팀은 페이스북을 통해 그녀의 사연을 전했고어려운 상황이지만 소방관들에게 선행을 베푼 리즈에 감동한 사람들은 그녀를 위해 기부를 했습니다 하루 만에 모인 기부금액은 53,000달러였 습니다부모님 결혼기념일인 12 30일까지 모으려던 목표 금액 17,000달러의 3배를 넘은 금액이었습니다 금액이 모이  데는  하루가 걸렸습니다작은 선행이 불러온 놀라운 기적을 리즈는 말합니다.

 

부모님은 작은 도움이라도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있다고 항상 가르치셨습니다그리고 누군가를 도울 기회가 온다면 그들을 도우라고 하셨습니다저는 단지 힘든 소방관들의 웃음을 보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거울과 같다네가 웃으면 세상도 웃고네가 찌푸리면 세상도 찌푸린다(The world is like a looking glass. If you smile, it smiles back. If you frown, it frowns back.)  하는 것이리라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이 거울 같다면 이런 거울이란 대체(大體어떤 것인지 우리   꼼꼼히 살펴보자.

 

디지털 문명기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의 현실은 무엇일까가상 현실(VR-Virtual Reality)이란 것이 게임은 물론이고 방송,  영화저널리즘  각종 미디어와 교육의료(원격진료), 자동차 산업 (가상주행)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는 현실이다.

 

최근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이 동시에 VR 저널리즘을  보였다모바일에 VR 앱을 다운받고 카드보드지로 만든 구글의  VR 안경을 쓰고 스마트폰을 움직여 보면거의 360 현장에 있는 것처럼 생생한 입체적 뉴스를   있다유튜브도 안드로이   앱에 ‘VR 보기’ 기능을 추가했고세계 독립영화의 산실인 선댄  영화제를 주최하는 선댄스재단도 VR회사와 손잡고 VR 영화 제작 지원에 나섰다.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인 ‘혼합현실 엄청난 ‘가짜 현실감 자아내며머리에 헤드셋을 끼고 가상의 세계에 빠지는 가상 현실  있는  아니고가상의 3D영상물이 현실 공간에서 실물처럼 움직이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있어 증강가상  (Augmented Virtuality)’이란 용어까지 생겼다.

 

흔히 ‘감지(感知)작용이 현실(Perception is reality)’이라고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이 우리의 현실이 된다  것인가?

 

상상력의 세계사(World History of Imagination/ Pour une histoire de l’imaginaire, Les Belles Lettres, Paris, 1998)에서 루마니아의 신화학자(神話學者뤼시엥 보이아 (Lucian Boia 1944 - ) “우리의 존재 자체가 상상력의 세계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할  있겠는가역사의 모든 분야에서모든 역사적 사건에서모든 사상에서그리고 모든 행동에서 상상력을 발견한다.” 상상력이 인간의 역사를 창조하는 주체이자 근원이   내부에는 일정한 법칙이 존재한다는 설명이다.

 

우리말에 ‘말이 라고 한다그보다는 ‘상상(想像)’이라 하든 이상(理想)’이라 하든 ‘생각(生覺)’ 자체가 현실(現實)이라   있지 않을까어쩜 그래서 프랑스의 수학물리학철학자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1628-1662)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 (Man is a thinking reed)’라고 했으리라.

 

우리 원점으로 돌아가 보자난자와 정자의 만남을 의미하는 착상 (着床)이란 현미경으로 봐도  보이지 않는 아주 미세한 세포의 만남으로이미 남자와 여자의 몸에서 형성된 디옥시리보 핵산이  불리는 DNA(deoxyribonucleic acid) 착상을 통해  하나  똑같은 DNA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렇게  생명의 탄생은  점으로부터 시작되듯이우주의 탄생   점으로부터 시작됐다고 하지 않나빅뱅(Big Bang)이라 불리는 우주의 음기(陰氣) 양기(陽氣) 교합(交合) 지금으로 부터  150  전에 일어난 것으로 우주물리학자들은 추정하  있다.

 

태양을 포함한 은하계(銀河系)  2천억 개의 별들이 있고이런 은하계가  2천억 개가 있으며이토록 광대무변(廣大 無邊) 우주도  점의 폭발인 빅뱅에 의해 모든 것이    순간에서 시작되었다면그리고  지금도 계속 팽창하고 있다면   속에 모든 정보가  들어있는 청사진이 있다는  아닌가.

 

 개의 레이저 광선이 만나 발생하는 빛의 간섭현상을 이용하여 입체적으로 나타난 정보를 기록하고 재생하는 기술을 홀로그램 (hologram)이라 하는데전체 또는 완전하다는 뜻의 홀로 (holo)’ 정보나 메시지란 의미의 ‘그램(gram)’ 합성어 홀로그램 보이는 현상을 가상으로 보고보다 구체화된 현실 4차원아니  이상의 세계가 있음을 시사하고 연상시킨다.

 

미국 태생의 영국 물리학자로 ‘양자이론(Quantum Theory, 1951)’ 등의 저자 데이비드 조세프 (David Joseph Bohm 1917-1992) 현대물리학과 관련된 철학적인 문제들과 사고 (思考) 의식(意識) 본질(本質) 연구깊이 탐색(探索했다그는 홀로그램 우주론에서 전체로서의 우주는  우주 부분들의 조합(組合) 아니고  부분이 전체를 포함하고 있어 부분에서 전체 자체가 나타난다고 했다.

 

그가 남긴  한두 마디 우리 곱씹어보자.

 

어쩜 우리의 허튼 생각이라는 난센스에  센스가 있고우리의 눈치 분별력이라는 ‘센스  터무니없는 난센스가 있는지 모를 일이다.”

 

“Perhaps there is more sense in our nonsense and more nonsense in our ‘sense’ that we would care to believe.”

 

달리 감지(感知)하거나 생각하는 능력이 지식을 쌓는 것보다  중요하다.”

 

“The ability to perceive or think differently is more important than the knowledge gained.”

 

이와 같은 ‘양자이론 내가 이해하기로는 대천지(大天地) 축소판이 소천지(小天地)이고소천지의 확대판이 대천지이며하나의 DNA 안에 인간전체가 담겨있듯이 인간의 모든 세포 속에서 DNA 현상(現像)한다는 말이다다시 말해 나와 우주순간과 영원이같은 하나라는 것이리라.

 

그러니 현실(現實)이란 우리 개인적인 것이 아닌 절대적 이데아 (eidos/idein/Ide’e/idea),  인생의 진선미(眞善美) 합일  (合一點이상(理想) 개별적인 실현(實現)이리라.

 

영국의 천체물리학자 마틴  리스경(Sir Martin John Rees, 1942 - ) 우주의 거시세계(巨視世界) 양자의 미시세계 (微視世界) 통합이 미래 과학의 과제라며, ‘우로보로스 (영어:ouroboros 그리스어:ουροβóρος)’를 언급하는데  ‘유로보로스 그리스어로 ‘꼬리를 삼키는  뜻으로 용이나 뱀이 자신의 꼬리를 집어삼키듯 처음 알파와  오메가의 반복으로 영원과 무한 탄생과 죽음의 반복을 상징(象徵)한다.

 

[고대의 상징으로 커다란  또는  자신의 꼬리를 물고 삼키는 형상으로 원형을 이루고 있는 모습으로 주로 나타난다수세기에 걸쳐서 여러 문화권에서 나타나는  상징은 시작이  끝이라는 의미를 지녀 윤회사상 또는 영원성의 상징으로 인식되어왔다시대가 바뀌면서 우로보로스는 점차 많은 개념을 함께 지니게 되었는데특히 종교적·미신적 상징으로 중요한 상징의 하나로 특히 중세 연금술 대표적인 상징물이 되었고 현대에서도   같은 심리학자들에 의해 인간의 심성을 나타내는 상징으로 여겨 졌다따라서 어느 특정한 종류의 생물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어떤 개념을 뜻하는 것이라고   있다. /위키백과우리 모두 의 백과사전 참조]

 

불가사의(不可思議중에 불가사의미스터리(Mystery) 중에 미스터리탄생과 죽음순간과 영원나와 우주모든 것이 하나라   신비(神秘)스런 기적(奇蹟중에 기적이 우리의 현실이요 코스미안으로서의 우리의 상식이어라.

 

[이태상 칼럼] ‘놀이를 즐겨라 Enjoy the Game’

 

좋아하는  좋아하면서 하자

 

도쿄 올림픽에서 양궁 3관왕이  안산(20) 선수가 경기   말이다그는 “좋아하는  좋아하면서 살자 그의 신조라고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양궁 2관왕이자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김제덕(17) 선수도 이겨도 져도 “파이팅을 외치면서 경기의 흐름을 즐기자 자세로 경기에 임했다고 한다그는 올림픽 출전에 앞서 마음 다스리는 법을 써놓고 자주 들여다보았다고 한다. “(우승의욕심을 갖자욕심에 앞서 자신을 믿자자신을 믿기보다 즐기면서 쏘자라고.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하다 知之者不如好之者好之者不如樂之者 공자의 말도 있지 않은가.

 

2011 9.11 직후 뉴욕타임스에 희한(稀罕) 전면광고가 실렸었 지면 한가운데 고인의 사진  장과 출생과 사망 일자와 함께  밑에 아직 살아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남긴 ‘놀이를 즐기라(Enjoy the Game)’ ‘유언이었다.



우리가 구름잡이라  때는  실체가 없다는 말이다요즘  우리가 구름(clouds)’이라  때는 하늘에 떠다니는 구름이기보다 ‘데이터 구름(data clouds)’이나 ‘네트워크 구름(network clouds) 말할 정도로 자연계와 기술계가 구분이 분명치 않게 되었다.



2015 출간된 ‘경이로운 구름(The Marvelous Clouds: Toward a Philosophy of Elemental Media)’에서 미국 아이오와 대학 커뮤니케이션 교수  다럼 피터스(John Durham Peters, 1958 - ) 클라우드가 우리의 새로운 환경으로 가까운 미래에 잡다한 모든 것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고인간의 몸이 단말기가 되어 구름과 우리  사이에 문서와 영상이 흐르는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예측 했다우리는 흔히 매체(media) 환경 (environments)이라고 생각 하지만  () 또한 ()이라는 주장이다.



또한 2015년에 나온 ‘모든 것의 진화어떻게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성되는가(The Evolution of Everything: How New Ideas Emerge)’ ‘붉은 여왕(The Red Queen: Sex and the Evolution of Human Nature, 1994) 그리고 ‘유전체(遺傳體게놈(Genome, 1999)’ ‘합리적인 낙관주의자어떻게 번영이 이루어지는가(The Rational Optimist: How Prosperity Evolves, 2010)’  베스트셀러 과학 명저의 저자이면서 영국의 저널리스트인 매튜 리들리 (Matthew White Ridley, 1958 -) 최근  인터뷰에서 “과학이란 사실을 수집해 나열해 놓은 카탈로그가 아니고새롭고   미스터리를 찾는  Science is not a catalog of facts, but the search for new and bigger mysteries.”이라고 말한다.



아일랜드의 철학자 조지 버클리(비숍 버클리라고도 불리는 George Berkeley/Bishop Berkeley 1685-1753) “세상은  우리 마음속에 있다(The world is all in our minds.”라고 했다지만불교에서 말하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같은 뜻이리라.

우리 선인들은 인생이 하늘의  조각 뜬구름 같다고 했다구름이 있으면 천둥·번개도 있게 마련이다달라이 라마의 육성이 담긴 음악이 최근 빌보드 뉴에이지 앨범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앨범   제목이 ‘내면세계(Inner World)’라는 만트라(Mantra) 진언 (眞言) 암송하는 명상음악이다코로나 팬데믹으로 고립된 상태 에서 시선을 안으로 돌려 마음을 돌아보고 우주로 비전을 넓히라는 뜻이리라.


 세상은   세상 Your world is you. I am my world.”


미국의 시인 월리스 스티븐스(Wallace Stevens 1979-1955) 소나  숲속 작은 닭들(Bantams in Pine-Woods)’ 나오는  시구 (詩句)이다스티븐스는 낮에는 직장인 보험회사 일을 보면서 밤에  어떻게 자신과 세상이 서로에게 의지하는지어떻게 자신이 경험 하게 되는 세상을 자신이 창조하게 되는지평생토록 시작(詩作) 통해 천착(穿鑿)했다고 한다.


2016
 출간된 미국 시인  마리아니(Paul Mariani, 1940 - ) 평전 ‘The Whole Harmonium: The Life of Wallace Stevens” 따르면 스티븐스에겐 뭣보다 () 죽음이 추상적인 개념이나 진부한 문구가 아닌 영구적인 도전으로 이를 그는 예술과 윤리적인 문제로 심각하고 진지하게 다뤘다.

 

우리가 스폰서로서의 () 후원 없이 어떻게 삶을 살아야 하는  하는 문제는 우리 자신의 삶의 의의를 우리가 찾아 만들어  책임이 우리 각자에게 있다는 것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스티븐스 () 주제가 되었다그의 해법이란   종교가 맡았었던 역할  이젠 (혹은  넓게 우리의 상상력이 수행해야 한다는  이를 스티븐스는 ‘예술지고의 픽션 (supreme fiction of art)’이라 명명한다.


 최상 지고의 픽션(supreme fiction) 신화가 청소 제거되었으나 시어(詩語) 승화된 현실로 우리를 돌려준다고 그의 ‘최고 픽션을 위한 노트(Notes Toward a Supreme Fiction)’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우리와 우리 이미지를 추방한 하늘의

더할  없이 아득히  청결함으로

깨끗이 씻긴 해맑은 해라는 생각으로

바라볼  태양은 얼마나 깨끗한가.


How clean the sun when seen in its idea,

Washed in the remotest cleanliness of a heaven

That has expelled us and our images.”


눈사람(The Snow Man)’에서 그는  이렇게 적고 있다.

 자신은 아무것도 보지 않는다.

거기에 있지 않은 아무것도

그리고 있는 아무것도


Nothing himself beholds

Nothing that is not there and

Nothing that is.”


마치 유체이탈(幽體離脫)이라도 하듯 초연한 경지에서 자신을 포함한 모든 사물을 관조한 스티븐스는 시인이라기보다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에서 하나의 우주를 창조한 마술사 아니 어쩌면 ()이었으리라.


이것이 어디 스티븐스뿐이랴우리 모두  그렇지 않나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쉬지 않고 각자는 각자 대로 각자의 현실 자신만의 세상과 우주를 시시각각으로 창조하고 있는 것이리라그러니 우린 모두 코스모스바다에서 출렁이는 성신 (星神/코스미안임을 잠시도 잊지 말아야  일이어라.

 

1938년에 출간된 네덜란드 문화사학자 요한 하우징아(Johan Huizinga 1872-1945) ‘호모 루덴스(Homo Ludens)’ 책이 있다 ‘호모 루덴스 ‘유희의 인간 뜻한다인간의 본질은 유희를 추구하는데 단순히 노는 것이 아니고 정신적인 창조 활동  문화 현상이라고 그는 주장했다.

 

어차피 인생이 소꿉놀이 소꿉장난 같다면 이렇게 놀면 어떻고 저렇게 놀면 어떠리모든 사람이  똑같은 놀이와 장난을  필요도 없고 같은 길을  이유도 없으리라그리고 매사에 너무 심각할 것도 없지 않을까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겠지만 그래도 각자는 각자 제멋대로 마음대로 가슴 뛰는 대로 살아보는  이상 없지 않을까?

 

이제 우리 모두 코스미안으로서 인생 아니 우주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가 되기 위해 지난 2020 12 28 코스미안뉴스에 올린 우생의 칼럼 ‘청춘별곡 3’ 우리  함께 합창해볼거나.

 

청춘별곡 3()

 

 동물이야 말이  모욕적일까 하고 나는 의아(疑訝) 한다왜냐하면 만일 동물들이 말을   있다면 “너는 인간이야라고 하는  그들이 가장 즐기는 모욕적인 말일 테니까I sometimes wonder why “You’re an animal” is an insult; it seems to me that, if animals could talk, “You’re a human” would be one of their favorite insults.”


미국의 마술사(magician) 리처드 E. 터너 (Richard Edward Turner, 1954 - ) 말이다.


어떻게 동물들이 사물들을 이해하는지  모르지만 확실한  그들이 이해한다는 사실이다아마도 (그들에겐 아닌 언어가 있어 세상 모든 것들이  언어를 알아듣는지 모를 일이다어쩜 모든 사물엔 영혼이 있어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다른 영혼에게 언제나 말할  있는가 보다How it is that animals understand things, I do not know, but it is certain that they do understand. Perhaps there is a language which is not made of words and everything in the world understands it. Perhaps there is a soul hidden in everything and it can always speak, without even making a sound to another soul.”

 

이것은 영국 태생의 영국계 미국인 작가 프란시스 호지슨 버넷 (Frances Hodgson Burnett 1849-1924) 아동 소설 작품 ‘어린 공주 (A Little Princess, 1905)’ 나오는 말이다.


우리 인간도 이렇게 서로 소통에 별문제 없고 자급자족(自給 自足하는 동물의 일종인데 어쩌다가 별종(別種) 코로나 변종(變種바이러스 같은 존재로 진화(進化아닌 퇴화(退化타락(墮落)하게 되었을까모름지기 ‘잘못된 가정/학교/사회 교육’ 때문이리라.



1(): 경애하는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에게 띄우는 3()

안녕하십니까.

 

오늘 (2020 12 7일자 ) 코스미안뉴스에 인용 보도된 다음과 같은 글을 접하고 너무도 반가웠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7 자신의 트위터에 "학교에서 우리가 배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에서는 배울  없다라는 진리 이다."라고 밝혔다.

 

뜻밖에 하루키 작가님 같은 동지(同志 kindred spirit) 글로나마 만나 뵙게 되어 너무도 기쁜 마음과 감격에 벅차 지난 125 코스미안 뉴스에 올린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님에게 띄우는  () 이어 이렇게 3()  올리게 되었습니다저도 어려서부터 진짜 ‘학교 인생 아니 우주라고 생각했습니다.



미국의 역사학자 헨리 애담스(Henry Adams 1838-1918)  카오스  자연의 법칙이고 질서 -제가 의역(意譯/義譯) 단어를  바꿔 쓰자면-코스모스(Cosmos) -  인간의 꿈이다. (Chaos was the law of nature; Order was the dream of man.)라고 했다지 않습니까.



보스턴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에서 교육받고 역사를 가르친 그는 헨리 애담스가 받은 교육(The Education of Henry Adams, 1907)’ 이란 그의 자서전 머리말에서 그가 받은 학교 교육의 결점을 지적하 면서 그러한 교육은 쓸데없을 뿐만 아니라 ()로운 것이었다고 했지요.

 

우린  번의 기회가 있을 뿐이다하루하루 날마다 선행(善行) 하면  세상 () 세계로  다른 선인(先人/善人/仙人)들을 만날 것이다그곳에 있는 저울에 네가  모든 일들을 달아 보고  악행(惡行) 선행(善行)보다 무거우면  그만이다바람에 흩어지    따름이다사는 동안 동정심(同情心) 가져야 한다.   거리에서 구걸하는 사람을 보거든 자선(慈善) 베풀라네가 주는 동냥으로 걸인(乞人) 술을  마신다고 해도 네가 걱정할  아니  마시는 것이 네가 아니고 너는 이미 너의 선행을  셈이니까 바쁜 세상에서 너는 긴장을 풀어야 한다잠시 앉아서 생각하는 동안 너는 사물(事物) 똑바로 제대로   있다삶이 무엇인지 생각이 떠오를 것이다네가 정말  필요로 하는 것을 기도로 말하   머리가 나쁜 생각 하지 못하도록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그리고 조물주(造物主) ‘와칸 탄카(Wakan Tanka)’ 접촉을 해야 한다그는 네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계시고 그는  보고 계신다 세상 사는 동안 너는 너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이것이 ‘삶이 뭐냐?’ 물음에 네가 답하는 것이다남이 너를 인도하고 지도할 것을 기대하지 말라 스스로 해야할 일이다 행동 생각 (生覺) 사고(思考) 사는 삶의 의미에 대한 해답은 바로  자신 속에 있다.”


이것은 미국  다코타주()에 우뚝  바위란 뜻의 인디언 보호 지역 스탠딩 (Standing Rock Reservation) 살던  다코타 인디언 마법사의 말이지요 다음은 미국의 세균학자로 소아마비 예방 접종 백신을 개발했고 후천면역결핍증후군 에이즈(AIDS)예방접종약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에 전념했던 조너스 솔크(Jonas Salk 1914-1995) 말입니다.

 

삶의 의미란

인간관계를 통해 느껴지는 

다른 사람들

나의 이웃들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다른 사람 아닌

 자신과의 관계에서

태어나는 순간의

나로부터 어떻게

 아이로서  어른으로

 부모로  조부모로

그리고 결국 끝장에 이르러

 조상으로

얼마만큼 성장하고

발전하며 변하는가

그런 관계에서

삶의 의미는

모든 관계를 통해

꽃처럼 피어나는 

자식 낳아 키우고

가르치고 봉사하고

창조하고 그러는 데서

뿐만 아니라

배우는 데서

자연으로부터

현자(賢者)로부터

벗과 동배(同輩)들로부터

그리고  누구 무엇보다

 언제까지나

끝없는

자아완성(自我完成)

자아실현(自我實現)

과정(過程) 통해

날로 새롭게

나타나는 자신으로부터



지난 2019 11 2일자 코스미안뉴스에 올린 우생(愚生) 졸문(拙文하나 하루키 작가님과 나누고 싶어 아래와 같이 옮겨 드리오니 망중투한(忙中偸閑)으로 일독해주십시오.


인생보고서

 

지난 2008 미국 카네기 멜런 대학의 컴퓨터과학 교수 랜디 파우쉬(Randy Pausch 1960-2008) 췌장암으로 47세에 타계 하기 10개월  행한 그의 마지막 강의(The Last Lecture)에서  보다 동심(童心) 경이로움을 강조했다.

 

의학적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지 않았다 해도  세상의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물은 생물학적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고 태어났지만 그래도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 입장에선 누구나  후손과 후배들에게 남겨주고 싶은 말들이 있을 것이다뉴욕타임스 칼럼 니스트 데이빗 브룩스(David Brooks) 2011 11 29일자 칼럼에서 그의 요청에 응답한 수많은 70 이상의 독자들이 보내  ‘인생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가지 공통된 교훈을 도출했다.

 

1, 연속과 단절

 

불행한 사람들은 시간을 연속된 흐름으로 보고 표류해왔나 하면  반대로 행복한 사람들은 그들의 삶을  장으로 분류해 챕터 (Chapter)별로 각자의 삶을 재설정 정립스스로의 운명을 바꾸거나 개척해왔다.

 

2. 반추와 성찰

 

불행한 사람들은 언짢은 일들을 계속 반추하면서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가 하면  반대로 행복한 사람들은 궂은일들은 속히 잊어 버리고 용서하며 좋은 방향으로 되돌려 왔다.

 

3. 도로(徒勞) 포기

 

불행한 사람들은 포기할  모르고 전혀 가능성 없는 일에 매달리 는가 하면행복한 사람들은 아니다 싶으면 일찌감치 포기하고 다른 가능성에 도전한다특히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을 결코 바꿀  없다는 사실을 일찍 깨닫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의 차이다.

 

4. 안일과 모험

 

미인은 용자(勇者) 차지라는 말처럼 안일을 도모한 사람은 모험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되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모험을 감행한 사람들은  결과에 상관없이 만족해한다.

 

5. 반골(反骨/叛骨) 수용(受容)

 

가정이든 회사든 사회든 제도권 밖에서 ‘이방인으로 떠돈 사람 들은 불행하고 제도권 안에서 노를 젓는 사람은 행복하다.

 

얼마  (2013 1 20일자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ZL Technologies 회사 공동창립자  대표인  리옹(Kon Leong) 씨는 젊은이들에게 아주 적절한 조언을 했다자기가 가장 잘하고 좋아 하는 일을 찾아라. Try to find your sweet spot...The sweet spot is the intersection between what you’re really good at and what you love to do.

 

 얼마  (2013 2 10일자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Live Person 회사의 창립자  대표 로보트 로카시오(Robert Lo Cascio) 씨는 자기 회사 사훈(社訓) 입각해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며  가지 사훈이 있는데  하나는 ‘공동소유인이 되는 책임감(Being Owners)’이고다른 하나는 ‘남을 돕는 봉사 정신(Helping Others)’ 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신입 사원은  회사 사훈을 감당할  없다며 사직하더란다.

 

일정시대 내가 국민(초등)학교 1학년  일본인 여자 담임 선생님   수업시간에 해주신 말씀을 나는 평생 잊지 않고 살아왔다.  학생으로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직장 그리고 사회인으로서도 말이  말씀이란  가지 학생이 있는데 숙제나 공부를 시키는 대로 하지 않는 낙제생시키는 대로 하는 모범생그리고 시키기 전에 본인 자신이 스스로 알아서 잘하는 우등생이라고 하셨다.

 

영어에 최선을 희망하되 최악에 대비하라(Hope for the best, prepare for the worst) 말이 있다최선을 희망하는 낙관론자이다 보면 실망할 일이 다반사고최악에 대비하는 비관론자이다 보면 자칫 패배주의에 빠져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같다그래서 나는 일찍부터 낙관론자나 비관론자가 되기보다는 만족론자(contentist)’ 되기로 작심했다결과가 어떻든  최선을 다해보는  자체에 만족하기로.

 

  자체가 목적이고 어떤 삶이든 열심히 살아보는 인생예술가 (Artist of Life) 외에 다른 예술가가 있을  없으며 성공이란 결코 행선지 종착점이라기보다 여정이라 해야 하지 않을까여정  자체  전부로  보답이고 보람이며 보상(Journey is the reward) 아니랴따라서 언제나 어떤 경우에도 승자는 노력하고 패자는 불평 (Winners Practice and Losers Complain) 하지 않던가대학 가야만 사람노릇 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인생대학 학생으로 평생토록 자신의 인격을 닦고 자아완성의 길을 가는 구도자(求道 )  생각을그리고 취직보다는 창직(創職) 생각을 해볼  없을까.

 

언젠가 한국에서 ‘공부가 인생의 전부냐 항변의 유서를 남기고 남녀 3생이 동반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뉴스에 나는 경악을 금치 못하면서   어린 목숨을 끊게  병들대로 병들고 삐뚤어진 우리 한국사회에 분통이 터졌다경기도 용인 N중학교 3학년생 15세의   군과 같은  14세의  모양이 남긴 유서에는 다음과 같이 적혀 있었다.

 

공부를 잘할 자신이 없어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없습니 나중에 쓸모 없는 2 방정식의 값을 구하기 위해 진정으로 필요한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의 사랑을 잃었습니다.    우리들의 시체를 같은 곳에 묻어주세요행복이 성적순으로 되는 세상공부만 하면 인간입니까저희들은 새장 속에 갇혀있는 새가 아닙니다이제 하늘 높이 날고 싶습니다.”

 

  어린 소년 소녀의 유서에서 우리는  어떤 철인 현인의 도통  경지 이상의 해탈을   있다 순수하고 용기 있는 어린이들  어른들의 속물근성(俗物根性) 물들고 동화되기를 죽음으로 거부한 것이다이들은 공부가 인생의 전부가 아니고 사랑이 인생의 전부라고 절규하면서 공부벌레로 살기보다는 인간으로 죽기를 선택했다그것도 서로 좋아하는 남녀로서 동반자살정사(情死하면서 시체를 같은 곳에 묻어 달라고 했다현대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고   있지 않나.

 

불행하게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죽는 길을 택한 것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너무도 애처롭고 안타까운 것은  어린이들을 보고 죽을 용기로   용감하게 독창적으로 파격적으로 비세속적으로 살아 보란 말을 해주는 사람이 이들 주위에 없었음이다이들이 진정으로 필요한 부모님과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의 사랑을 잃었을지언정 서로 사랑하는 짝끼리 죽음의 동반자가 되기 전에 삶의 동반자가 되어보라고 이들에게 일러주는 사람이 이들 주위에 하나도 없었음 이다누가 타이르지 않아도 이들 본인 스스로가 그런 마음 먹을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으랴.

 

공부를 잘할 자신이 없어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없다고  학생은 유서에서 말한다예부터 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자식더러 부모 행복하게 해달라고 강요하기보다 자식의 마음 편하고 즐겁게 해주는  부모  도리일 텐데 세상이 거꾸로 되어도 한참 거꾸로   아닌가진정으로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리는 길이 학교 공부보다 인생공부와 인간수업을 잘해서 훌륭한 사람으로 보람되   살아주는 것이라고무엇을 하든  좋은 대로 저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 대로 살아보라고 격려해주는 것이 참된 어버이 마음이란 것을   어린 마음속에  진작   일찍이 심어줄  없었을까.

 

세상사는 길이  세상사람 수만큼이나  다른 여럿인데 어떻게 이처럼  길밖에 없는  같이 이들을 세뇌시켰더란 말인가.  아무  () 좋아하는 세태요 사회라지만  ()자라는 것이  시대착오적인 남존여비 관존민비사상의 잔재가 아니던가 아일랜드의 노벨문학상(1925) 수상 극작가 조지 버나드  (George Bernard Shaw, 1856-1950) 갈파했듯이 오늘날 ‘모든 전문적인 직업인들이란 일반 대중을 등쳐먹는 공모자들이다All professions are conspiracies against the laity.’라고  수도 있지 않을까그리고 이런 ‘()님들을 떠받드는 세상 사람들이   공모자들 아닌가.

 

저희들은 새장 속에 갇혀있는 새가 아닙니다이제 하늘 높이 날고 싶습니다.’  얼마나 순수하고 자연스럽고 건전한 소망과 꿈이었 그렇다면 이들을 입시지옥 성적순으로 도배된 공부방에 가둬 두지 말고 밖에 나가 씩씩하게 신나도록 뛰어놀면서 이들의 날개가 어서 크고 튼튼해져 세상을 높이 나는 법을 배우도록 해줬어야  .

 

타락한 어른들이 순수한 어린이와 젊은이들을 가르치기보다는 이들에게서 배워야 한다어른들이 가르친다는 교육이 고작 각종 편견과 화석화(化石化) 고정관념뿐이니 우리 사회가 바로 되자면 어린이들이 어른을 깨우쳐 가르치는 역교육(逆敎育현상이 일어나    같다그렇지 않고 현존하는 몰인격 몰인성 몰개성 교육이 판치는  이솝 우화에 나오는 애꾸눈 원숭이들이   가진 원숭 이의 멀쩡한  하나를 빼서  애꾸눈 원숭이로 만드는 결과밖에 없지 않겠는가프랑스의 비행작가 앙투안  생텍쥐페리(Antoine de Saint-Exupery 1900-1944) ‘어린 왕자(The Little Prince)’ 한스 크리스찬 안데르센(Hans Christian Andersen 1805-1875) 동화 ‘황제의  (The Emperor’s New Clothes,’ 나오는 아이와 같은 스승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2(): ‘허깨비 굿타령' 졸업하자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작아지는가’ 트로트 가수 김수희가 불러 히트한 노래 '애모'  가사를 노벨상을 비롯한 모든 상에 적용해 보자지난 2018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되고 노벨문학상 수상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다는 비보(?) 수많은 작가와 출판사들이 비명을 질렀다는데 도대체 ‘이란  뭐기에 이렇게 야단법석일까.

 

어떤 ‘선물이나 ‘ 받을 때보다  때가  즐겁고 흐뭇하며 행복하지 않던가그래서 선물이나 상은 언제나 남에게 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자기 자신에게 주는 것이다애인이든 배우자든 자식 이든 손자 손녀든 누군가를 진정으로 사랑해  사람이면  느끼는 일이다궂은 일은 차라리 내가 겪고 좋은 일만 네가 누리기를 빌면  아무리 주고  줘도 부족해  주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人之 常情)이다.

 

우리가 어느 누구의 추천으로 상을 받아 남의 인정과 평가를 받아야  자신의 존재 이유와 존재가치가 비로소 생기는  결코 아니다. '예술 작품'이란 것도 굳이 말하자면 아무리 훌륭한 작품이라도 자연과 삶의 '모조품' 불과하다고   있다그런데도 우리는 '실물'보다  '그림자'  애지중지(愛之重之)하지 않는가.

 

그뿐만 아니라 있는지도 없는지도설혹 있다 해도어떤 분인지남성인지 여성인지중성인지 무성인지 모를 '()'이란 존재에 대해 누구도 절대적으로 확실히  수가 없는데  누가 감히 주제 넘게 이렇다 저렇다   있으랴자신을 포함해 우주만물을 제대  순간순간 사랑하고 섬기지도 못하면서 '허깨비같은 독선 독단 적인 존재를 모시고 경배한다는  말이  법이나  일인가.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온갖 '허깨비 굿타령' 졸업하고 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弘益人間)/홍익만물(弘益萬物) 인내천(人乃天 '인생학업(人生學業)' 매진하는 일이  우주에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가  것이다.

 

“Why Am I Being Diminished When I Stand Before You?”

 

This is part of Korean singer Kim Soo-hee’s hit song lyrics.

 

Let’s apply this question to all kinds of prizes including the Nobel Prizes. Many publishers, writers and readers were reported to have been greatly disappointed by the earlier news that there would be no Nobel Prize for Literature to be awarded in 2018.

 

I was prompted by this little brouhaha to think about prizes in earnest.

 

Whatever the presents or the prizes might be, wasn’t it much more gratifying to give them than to receive them?

 

Come to think of it, giving them out to somebody is really giving them to oneself. Isn’t it?

 

Whoever your sweetheart is, be it your parents, siblings, friends, lovers, spouses, children and grandchildren, if you’ve ever really loved someone with all your heart and soul, you’d rather bear all the burden yourself to alleviate it from your loved ones whom you could never love enough.

 

Be that as it may, your self-worth and raison d’etre is not bestowed upon yourself only when you are recommended for recognition to be presented with a prize. Does it?

 

As it were, no matter how great they may be, for example, all works of art are nothing more than imitations of nature and life. How could we then value the shadow more than the real thing?

 

Furthermore, nobody knows for sure whether there is such a being called God or not. Even if such a divine super-being does exist indeed, nobody is sure whether it’s male, female, neuter, asexual, or what. How then could anyone say this or that about such an unknown and unknowable being?

 

How then could one worship such an unreal phantom-like being indoctrinated as all-knowing, almighty, all-present, all self-righteous  while failing to love and serve all things including oneself of the Cosmos from-to-in-the moment?

 

It behooves us, then, to mind our immediate business of learning diligently as life-long students of the School of Love. Thus enlightened altogether, we all may graduate to become Cosmians born Arainbow of Love.



3():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코넬대 경제학과 교수 Robert H. Frank  ‘Success and Luck: Good Fortune and the Myth of Meritocracy’ 2016 나온 책이  책이 2018 ‘실력과 노력으로 성공했다는 당신에게 제목으로 한국어로도 번역 출간됐다.

 

노력했다고  성공하는  아니고 운이 따라줘야 한다는  여러 사례와 경제학적 모델로 보여주는 내용이다.  말하자면 노력이냐 운발이냐의 문제인데 나는 3 ‘대응방식 내가 적용해온 대로 제시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 84 동안 오늘 같은 날이 있을 줄은 꿈도   일이다돌이켜 보면 60    첫사랑이 이루어졌더라면  자신이아니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아니 우주 만물이  코스미안임을 깨닫게 되는 일이 없었을 것이다어린 소년이  송이 아주 작은 소우주 코스모스 꽃을 사랑하다가  우주 코스모스  품게 되었으니 말이다.

 

사노라면 우연히 전화위복이나 전복위화가 되는 일이 비일비재 (非一非再)하지만   편으로는 ‘()’이나 ‘()’ 닥쳤을  이에 대해 각자가 어떻게 대응하고 대처하는가에 따라  결과가 하늘과  차이가 나지 않던가성공의 정상에서 자만하다가 추락하 는가 하면 실패와 절망의 잿더미에서 불사조처럼 되살아나 비상할  있다 예로 내가 직접 최근 겪은 한두 사례를 들어 보리라.

 

2017 9 자연과인문 출판사에서 ’39 프로젝트  태미사변 (泰未思辨)’이란   권이 동시에 나올  있도록 모든 기획을 총괄한 아주 유능한 서울대 재학 중이던 여학생에게 2018 3  ‘사상계(思想界)’ 같은 지성 계간지 ‘코스미안’ 창간 프로젝트를 맡겼었다그런데 어떤 피치 못할 사정 때문인지 몰라도  새로운 프로젝트가 허무하게 무산(霧散)되는 바람에 훨씬  의미 있는 새로운 글로벌 인터넷 신문 ‘코스미안뉴스’ http://www.cosmiannews.com  2018 75일에 창간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삶을 소재로 '자연과인문출판사와 코스미안 뉴스 대표 전승선 시인이 2018 6 출간한 소설 ‘코스미안 영문번역을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 번역한 영국의 데보라 스미스 양에게 적극 의뢰해 보았으나 여의치 않게 되는 바람에내가 직접 영문으로 내용 일부를 수정 번역하면서 새로운 영문원고  완성되었다이를 처음으로 ’Cosmiannews’ 연재하다가 영문  ‘Cosmian’ 2019 가을 그리고  후속편 ‘Cosmian Rhapsody’ 2020 가을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 출간되었다.   그리고 2019 10 27 ‘코스미안뉴스’ 1 코스미안  시상식이 서울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렸고 올해 2020 가을에 있을 예정이던 2 코스미안상 시상식은 코로나 사태로 비대면으로 거행되었다.

 

세상사 새옹지마(塞翁之馬)/새옹득실(塞翁得失)이라고 영어로 표현해서 'If not this, someone or something better' 찾다 보면 찾아지는  같다. 2018 85세로 타계한 인도계 영국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V S 나이폴이 생전에  말이 떠오른다.

 

 내가 열고 싶은 문이 어떤 문인지 알고 있었다그래서  문을 두드렸다I knew the door I wanted, I knocked.”

 

 말을 이렇게도 바꿔   있을 것이다.

 

세상엔 수많은 문이 있을 테니  문이  열리면  아니면  다른 문을 노크해 보리라어떤 문이 열릴 때까지There must be so many doors. If one door doesn’t open, I will knock another. If another door still doesn’t, I will knock yet another until one opens.’

 

스티브 잡스의 좌우명인 '여정 자체가 보람이자 보상이다(The journey is the reward.)라는 말처럼 우리도 여정 자체를 보람으로 삼으면 긍정하지 않을 일은 없을 것이다.  나는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이라는 말을 평생 가슴에 품고 살아왔다인간이   있는 일은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늘에 맡기는 것이다.

 

이를 내가 달리 표현하자면 ‘세상에 어떤 일이 언제 어디에서든 일어나려면  우주가 공모 해야 된다For anything to happen anytime anywhere, the whole Cosmos has to conspire.’ 되리라.

 

어떻든 1993 노벨 문학상 수상 미국 작가 토니 모리슨(1931-2019)  말에 전적으로 나도 동의한다.

 

"인생의 어느  시점에선 세상의 아름다움으로 족하리라.

At some point in life world's beauty becomes enough"

 

 

To the Successful by the Virtue of Competence and Endeavor

 

‘Success and Luck: Good Fortune and The Myth of Meritocracy’ by Robert H. Frank that came out in 2016 was translated into Korean and published in 2018 entitled (in Korean) ‘To the Successful by the Virtue of Competence and Endeavor.’

 

In this book, the author, a professor of economics at Cornell University, argues that the successful tend to underestimate the role that chance plays. The issue is whether it’s hard work or luck that decides the outcome. This may sound like there’s no other option, but I’d present the third option one can take. Whatever and how many options there are, what you decide to take is up to your choice. Isn’t it?

 

All the while living my life for eighty four years, I’ve never even dreamed that there would be a day like today, one day. Looking back, had I not lost my first love sixty odd years ago, I could not have come to realize that I and all others, all beings are ‘cosmians’ born ‘arainbow of love' from the Cosmos. A young boy who happened to fall in love with the micro-cosmos of a flower ended up embracing the whole macro-cosmos.

 

Although everyone encounters from time to time both blessings and curses in disguise, doesn’t it make all the difference depending, no matter whether it’s a ‘fortune’ or a ‘misfortune,’ on what one makes it to be, after all.

 

We see all the time the fall of the most powerful and successful from the pinnacle of power and success, while some ‘hopeless’ and ‘helpless’ losers rise from the ashes of despair and failures, like a phoenix.

 

I’d like to share a bit of my most recent experience.

 

Following the publication of two books in September 2017, ‘39 Project’ and ‘Tae-Mi Sa-Byun (Dialectic Dialogue - Thought Romance Between An 80-Year-Old Man and A 24-Year-Old Girl),’ l commissioned this very promising young entrepreneur who had pulled off these two great surprise feats of publishing success to launch a new quarterly ‘Cosmian’ in the same spirit and vein of the now defunct very popular intellectual magazine ‘Ssassanggye (The World of Thoughts) in March 2018.

 

For totally unaccounted reasons, this new project was aborted. Instead, another much more meaningful and visionary global online newspaper The Cosmian News http:www.cosmiannews.com was launched on July 5, 2018.

 

Early in 2018, my Korean publisher, Ms. Jeon Seungseon, Poet, Novelist and Playwright, started writing a nonfiction narrative of my life, ‘코스미안(Cosmian)’ in Korean , and it was published in June 2018. So I contacted Ms. Deborah Smith, the English translator of Korean novelist Han Kang’s novel ‘The Vegetarian’, which won The Man Booker International Prize in 2016.

 

Since my approach was unsuccessful, I decided to translate it into English myself, revising and rewriting it in my own words. It was being serialized in the Cosmian News and the English version ‘Cosmian’ was published in the fall of 2019 and ‘Cosmian Rhapsody,’ the sequel to ‘Cosmian’ came out this past fall, both in England and the U.S.

 

Furthermore, The First Cosmian Prize Award ceremony was held at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in Seoul in October 2019 and The Second Cosmian Prize Award ceremony took place on line in October 2020 due to the current Corona pandemic.

 

Therefore, as the saying goes, if not this, someone or something far better will turn up, sooner or later, if one never ceases to look for what one wants. I’m reminded of a comment confided by the late V. S. Naipaul (1932-2018), winner of the 2001 Nobel Prize for Literature.

 

“I knew the door I wanted, I knocked.”

 

He must have meant to say that there are so many doors. If one door doesn’t open, I’ll knock another. If another door still doesn’t, I’ll knock yet another until one opens.

 

At the same time, we’d better recall Steve Jobs(1955-2011)’s motto:

 

“The journey (itself) is the reward.”

 

It is tough to accept the hard truths of life but we all have to accept them anyway. One is that for anything to happen anytime, anywhere, the whole Cosmos has to conspire. Won’t it be?!

 

Anyway, I concur with Toni Morrison (1931-2019):

 

"At some point in life world's beauty becomes enough"

 

[이태상]

서울대학교 졸업

코리아타임즈 기자

합동통신사 해외부 기자

미국출판사 Prentice-Hall 한국/영국 대표

오랫동안 철학에 몰두하면서

신인류 코스미안사상 창시

1230ts@gmail.com

전명희 기자
작성 2021.09.02 10:13 수정 2021.09.0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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