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경복궁에 가을이 찾아오고 있다. 진초록으로 무성하던 나뭇잎도 서서히 가을 옷으로 갈아입고 있다. 경회루 연못엔 임자 없는 배 황룡주(黃龍舟)가 한가롭다. 인왕과 북악은 파란 가을 하늘을 품고 경회루 연못 속에 내려앉았다.
사람은 속절없이 왔다 갔지만 산천은 옛 모습 그대로이다. 오늘도 경복궁 지킴이들은 우리의 문화유산을 지키고 자연과 생태를 보전하기 위하여 애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