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해전을 승리로 이끈 영웅과 38년간 해군 및 해양사관을 양성해 온 교수가 이순신의 해전과 420년 이상 숨겨져왔던 이순신의 비밀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아 공개하였다. 30년 터울의 예비역 해군 대령인 대한해협해전의 영웅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과 국립 목포해양대학교 고광섭 교수가 공동으로 집필한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이 ‘북 코리아’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독자들이 이순신이 치른 해전 상황을 현대적 감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해전 과정을 현대 지도에 묘사하였고, 주요 해전에 대한 저자의 강의 동영상을 유튜브에 공개하여 해전을 쉽게 이해하고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이순신 사후 420여 년 이상 불분명했던 정유재란 시기 이순신 항명의 실체, 안편도(안좌도) 수군기지의 실체, 우리에게 잊혀진 절이도해전의 실체 및 남은 배 12척 등에 대한 저자의 새로운 연구결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또한, 이 책에는 이순신이 백의종군과 명량해전 전후 및 조선수군 재건 과정에서 겪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빛나는 리더십을 보여준 행적을 저자의 서사시와 해설로 담아 이순신의 구국 정신을 알리고자 했다.
[우리가 몰랐던 이순신]의 저자인 고광섭 예비역 대령은 "공동저자이신 최영섭 예비역 대령 님께서 최종 원고가 출판사로 보내지던 날 공교롭게도 유명을 달리하셔서 끝내 이 책의 출판을 보지 못하셨다."라면서 "최 대령 님께서 출판된 책을 보지 못하여서 가슴이 아프지만, 최 대령 님의 '나라사랑, 바다사랑, 해군사랑, 이순신 사랑'의 정신이 이 책을 통해 독자들과 국민들에게 오롯이 전해질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고 최영섭 대령은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으로 1950년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후 한국전쟁 개전 첫날인 1950년 6월 25일 대한해협해전에 참전하였으며 인천철수작전, 여수철수작전, 진동리 정찰작전, 덕적도·영흥도 탈환작전, 인천상륙작전, 원산· 함흥· 성진 진격작전에 참가하였으며 월남전 병참지원전대장을 지낸 베테랑이다. PCS –201 정장, PC701함(백두산함) 함장, PCEC-53 함장, DD-91함(충무함) 함장, 한국함대 51전대 사령관을 역임했다.
고광섭 교수는 1979년 해군사관학교를 33기로 졸업 임관하여 한국함대 DD-98(인천함) 구축함 승조, 해사 실습함 정장, 해군사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고 대령으로 예편하였다. 1991년 미국 Clarkson University 대학원의 Electrical & Computer 학과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현재 국립 목포해양대학교 항해학부 및 해군사관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