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교차로

 

 

잔잔한 파도

차가운 물결

발목이 시리어

움쩍거릴 때

말없이 다가오는 너를

모른 체하며

돌아서는 아픈 마음.

 

자갈에 기댄 햇살로

발을 말리 우고

헛손질하는

철없는 하루 어부가 되어

멀어져 가는

너의 뒷모습을 바라다본다.

 

뚜앙 -----

기차는 지는 노을을 가르며

구름 사이로 사라지고

어느새 별 헤는 밤이 밀려오는데

우리 언제 다시 만나질까

기다림을 말하지 말고

인연을 말하고 싶다.



이시우 기자
작성 2018.12.04 12:00 수정 2019.05.06 15:48

RSS피드 기사제공처 : 북즐뉴스 / 등록기자: 이시우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