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1m 정도 파자 시궁창의 모래와 흙이 검게 변하여 오염된 것처럼, 검게 오염된 흙이 심한 악취를 풍기며 나오기 시작했다. 장점마을 최재철 대책위원장은 얼글이 불거지면서 소리를 질렀다. 이걸 어떻게 해결을 할 것이냐고...
페기물이 3,500t 이상 밀페돼어 있다고 하는 식당 바닦을 굴삭기로 깨고 확인해 본 결과 지하에 아스팔트 페기물이 가득 들어 있었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던 민관협의회 관계자는 긴 쇄봉으로 그 옆을 찍어보았는데 검은 페기물이 뭍어 나왔다. 장점마을 최재철 대책위원장이 주장한 말과 맞아 떨어졌다.
익산시 김용호 녹색환경과장은 인터뷰를 통해 원론적인 답변만 했는데, 결과에 따라서 검찰에 고발조치 하겠다는 것과, 또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서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다. 그동안 장점마을에서는 2001년 비료공장이 들어선 후 주민 80여명 가운데, 30여명이 폐암, 간암, 위암에 걸려 16명이 숨지고 14명이 투병하고 있다고 대책위원장은 말했다.
또한, 동네 저수지에서는 6가지 1급 발암물질이 나와 물고기가 페사해 물 위로 떠오르고, 지하수 오염으로 벤저피린, 나프타린이 나와 수돗물을 먹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장점마을 주민들이 익산시에 민원을 제기하면서 하소연을 했지만 관계 공무원은 무엇을 했는지 뭍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위법적인 부분을 분별해 사법적인 대책을 세우고 장점마을 주민들의 요구를 수용, 익산시는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