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구원救援

유차영

구원救援

- 의지할 곳

 

 

강이 깊으면 물이랑 낮고

하늘 넓으면 달 오래 뜬다네

 

산골 깊으면 먼지가 일지 않고

사람이 넓으면 발길이 잦지

 

화로 속 자주 뒤적거리면 속 불이 식고

문지방 자주 넘으면 발바닥이 문드러지는데

 

하늘은 왜, 속마음을 숨기셨을까

겉과 속이 제 각 각인 건 복이리야 벌이리야

 

오호라, 짐작이라도 허락하셨으니

의지할 거쳐는 오직 하늘뿐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이정민 기자
작성 2021.12.25 09:55 수정 2021.12.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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