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빈 집

공재동



   빈 집



사람 안 살면

다 빈집인가.

 

도란도란 뜰에는

무화과가 익고

 

댓돌에는 아직도

할아버지 기침소리.

 

사람 떠나면

다 빈집인가.

 

야옹야옹 들고양이

이사를 오고

 

빨랫줄엔 할머니

베적삼도 걸렸다.

 

 

[공재동]

아동문학평론동시 천료(1977),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조당선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아동문학상

부산문학상, 최계락문학상, 방정환아동문학상

부산시문화상 수상. 동시집 <초록풀물>9

시조집 <휘파람>1. 부산교육연수원장 역임.

작성 2022.01.28 10:40 수정 2022.01.28 10:44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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