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춘설春雪

유차영

춘설春雪

- 눈 나리는 봄날

 

능금 매실 뿌리에 마른 거름 뿌리며

피고 지운 지난 세월 되새겨 보네

 

살구꽃 구절초 향기 감도는 날 몇이더냐

봄 눈발 푸설푸설 갯가에 서서

 

흘러온 마디마디 헤아려보며

비로소 하늘 땅 사이 넓은 줄을 깨우쳤네

 

이 거름 머금으면 분홍 향기 피어날까

헝클어진 머리카락 눈바람에 흩날리는데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2.26 10:04 수정 2022.02.26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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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