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16일 오후 11시 36분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진도 7.3규모의 강한 지진이 발생하여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졌다. 진원 깊이는 약 60km로 알려졌으며 후쿠시마현에서 홋카이도에 걸쳐 진도 6~1의 지진이 관측되었다.
지진 발생 직후 일본 기상청은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등에 1m 높이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어 해안에 있는 사람들은 즉시 자리를 피하라”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도쿄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되었고 방송 카메라에 집기 등이 흔들리는 장면이 포착됐다. 지진 발생 직후 전국 210만 가구에서 정전 사태가 발생했다. 일본 동부 주요 철도 노선은 운행이 중단되었으며 하네다공항의 활주로로도 봉쇄되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총리는 “우선 생명을 지키는 행동을 하고, TV 라디오 인터넷 등으로 정보를 수집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