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김용 세계은행(World Bank) 총재가 2월 1일자로 사임한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김 총재가 임기를 3년 이상 남겨두고 갑자기 사임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사임 후 개발도상국 인프라개발 투자회사에 입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 총재는 1959년생으로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월 1일자로 세계은행 총재직을 사임할 것입니다. 지난 6년 동안은 제가 이 위대한 기관의 헌신적인 직원들을 이끌기 위해 상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특권이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빈곤층의 열망이 높아지고 기후 변화, 전염병, 기아, 난민 같은 문제들이 더욱 복잡해지고 증가함에 따라 세계은행의 업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질 것입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