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사진출처 : 라하프 본인 트위트] 결혼이 하기 싫어서 이슬람을 저버린 사우디아라비아의 18세 소녀 라하프 모하메드 알쿠눈이 지난 7일 태국 방콕에서 사우디로 돌아가는 것을 거부하고 망명 의사를 밝혔다. 이슬람 율법에 의하면 그녀가 사우디로 돌아갈 경우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 그녀도 트위트에서 사우디로 가면 가족들이 자신을 죽일 것이라고 했다.
라하프는 가족과 함께 쿠웨이트 여행을 가다가 호주로 도망치기 위해 방콕행 비행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어려운 처지를 트위트로 알리자 세계적인 구명운동이 벌어졌고, 9일 유엔이 그녀에게 합법적 난민자격을 부여했다고 호주 정부가 밝혔다.
그녀는 호주로 정치적 망명을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트위트로 자유를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