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국경없는의사회 수술팀은 지난 13~14일 이틀에 걸쳐 우크라이나 키이우 중심부에 위치한 750병상 규모의 오흐마디트(Okhmatdyt) 소아 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대규모 사상자 대응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시 상황에 투입된 경험이 있는 국경없는의사회 외과의가 수술실에서 전쟁 외상 수술 교육을 진행했다.
현재 이곳은 통행금지령이 내려졌고 공습 경보도 자주 울리고 있다. 또한 대부분 의료진이 벙커에서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병원까지 오고 가기도 힘든 상황이다. 따라서 기존 2,000명이었던 인력을 줄여 200명의 핵심 팀만이 근무하고 있다. 병원에 있던 기존의 입원환자는 퇴원시키거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여 긴축 인원으로도 병원이 운영 가능하며, 현재 외상 환자 유입 시 차질 없이 대응할 수 있게 준비하는 단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