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해외연수 과정에서 폭행과 접대부 요구로 지탄의 대상이 된 예천군의회 이형식 의장이 지난 9일 군의회에서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무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해당 의원을 제명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9일 사건 당사자인 박종철 의원은 제명처리 하고, 사태를 수습하는대로 의장직에서 물러나고 군의회 임기중에는 해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사회는 “의장직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예천군 농민회(회장 최한열)는 “군의원 모두가 사퇴할 때까지 의장실에서 농성을 이어가고 대규모 집회도 열겠다”고 분노를 표출했다.
군 농민회는 지난 9일 군의장실을 항의방문하고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했다. 군농민회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의장실에서 철여농성에 들어갔다. 또한 오는 11일 오전 10시 30분에는 '군의원 전원 사퇴 추진위원회'가 군의원 전원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예천군의원 9명과 사무직원 5명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지 7박10일 동안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연수를 다녀왔다. 사건은 지난달 캐나다 현지에서 23일 저녁식사 후 버스 안에서 현지 가이드 폭행과 접대부가 있는 식당과 술집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도 폭행가자인 박종철 의원에 대한 상해죄 처벌여부를 검토하고 있고, 공금이 폭행 사건 합의금에 사용되었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