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가끔은 작은 섬이

박숙희

가끔은 작은 섬이



푸른 파도만 출렁이는

작은 섬 찾아가

심연에 닻줄을 바다에 묻고

깊은 고독과 벗하며

날개 없는 새가 되어서


반복되는 일상을 떠나

내 안에 작은 섬 만나던 날


예기치 못한 기쁨이

나보다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박숙희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

이화여대 사업대학 졸업 전직 교사

한국문인협회, 국제펜 회원

한국문학협회 부이사장

詩聖 한하운문학회 부이사장 

이화여대 동창 문인회 감사

양천문협, 담쟁이문협 자문위원

한국여성문인협회 미당(서정주) 시맥회, 

청하문학회 회원

-시집 

'오래된 수첩' '선물' '심연에 닻을 내리며' 외 공저 다수 


작성 2022.04.20 10:05 수정 2022.04.20 10:40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정민기자 뉴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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