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천보현 [기자에게 문의하기] /
유엔이 국제사회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고 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주된 원인은 해괴하고 비상식적인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때문이다. 모든 나라들이 찬성해도 상임 이사국 하나만 거부하면 끝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안 채택을 못하게 훼방을 놓고 있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불합리를 개선하기 위해 이번에 유엔총회가 개선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유엔 총회는 28일 "안보리 상임이사국 5개국이 거부권 행사를 정당화할 것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총회 참여국들은 "유엔의 중심적 역할과 목소리를 확보하기 위해 혁신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