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CNN뉴스에 따르면,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철군 시 남긴 군사무기 및 장비가 71억2천만 달러라는 미 국방부 보고서가 의회에 제출되었다.
2005년부터 2021년까지 총 186억 달러 상당의 무기체제를 아프가니스탄에 지원한 거로 보고되었다.
미군은 카불 국제공항에 있던 전투기 78대는 파괴했지만, 공대지 무기 9천524기, 군용차량 4만 대, 무기 및 탐지 장비 30만기 이상은 그대로 남겼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아프간 전쟁을 위한 일부 무기가 우크라이나 전쟁 군수물자로 지원되는 부분이다.
미 국방부 보고서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에 이전된 아프간 무기로는 Mi-17 헬리콥터 5기, 소총 탄환 1천500만 발, 고성능 수류탄 9만9천 개, 82mm 박격포탄 11만9천 발 등이다.
CNN뉴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처럼 우크라이나가 “무기 블랙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 군사 정보 관계자는 대 탱크, 대공 무기 등을 장기적으로 추적할 수가 없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이동성 무기인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인 “재블린”과 대공 미사일인 “스팅어” 등은 가장 우려하는 지원 무기로 분류되고 있다. “스팅어”는 구 소련군 상대 아프가니스탄 반군을 지원한 대표적 무기였지만, 현재는 이슬람 무장 세력의 주요 무기가 되어 있다.
미군은 현 탈레반 수중에 있는 군사무기나 장비를 수습하거나 파괴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들어 갈 계획은 없는 거로 알려졌다.
미군이 30여년 이상 동안 중동전에 참여하거나 중동 국가 전쟁에 지원한 무기 규모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에 적대적인 이슬람국가나 반미 테러 단체들이 미군 무기나 장비를 어느 정도 규모로 소유하고 있는지도 알려진 바가 없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국 군사 지원이 대규모로 늘어나는 상황을 “무기 블랙홀”이라고 명명한 배경에는, 중동 지역에 넘어간 미군 무기와 장비가 미군 공격 무기로 사용되는 점이다.
전쟁 이후 미군 지원 군사물자나 장비에 대한 추적을 우려하는 미 국방부나 관련 정부 관계자들 얘기가 계속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군수물자 업체나 군수산업체들이야 전쟁은 돈 버는 일이라 따질 필요는 없고, 파는 업무에만 집중할 것 아닌가.
이들 업체는 군사 무기나 장비 핵심 장치는 비밀로 해, 장기간에 걸쳐서는 무기 자체를 쓸 수 없게 할 거라는 부분은 예측된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