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률 목사 칼럼, "욕심과 교만은 실패의 원인이다"

시인 박영률 목사  



기독교에서 흔히“초심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오늘날처럼 절실한 적도 별로 없는 것 같다. 그것은 처음 먹은 마음과 각오에서 멀리 떠나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하나님의 부름 받아 주의 종이 될 때의 마음은 가난한 마음으로 시작한다. 그런데 교회가 성장하여 많은 성도가 모이고 건물이 화려하게 지어지고 시설이 좋아지고 교회에서의 대우가 좋아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교만 해지게 되고 욕심이 생기면서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과 각오는 까맣게 잃어버리고 목에 힘이 들어가고 자신이 아니면 안 된다는 착각 속에 빠지게 되는 것이 아닌가 한다.


한국 기독교계도 보면 거의 대다수가 초심을 잃어버린 목회자들로 인해서 세상의 말거리가 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지금까지 한 말이 있기 때문에 머슴 목회니 마음을 비우고 산다고 하면서 실제 보면 그들에게서 머슴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오히려 황제의 모습과 비운 마음이 아니라 욕심으로 가득 차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된다. 큰 목회자, 큰 종이라는 말을 듣게 되니까 그리고 거기에 줄 서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까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왜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일까?


첫째는 자신도 모르게 교만과 욕심으로 꽉 차버려 헤어나지 못하고 마귀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둘째로는 주변의 아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역시 판단이 흐려지고 아부하는 사람들만 가까이하다 보니까 결국은 우리 주님의 뜻과는 먼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본인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변 환경을 냉철하게 보지 못하고 좋은 것이 좋다는 식으로 생각하다 보니까 욕심과 교만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 성경은 욕심과 교만의 위험성을 분명하게 제시하며 깨우쳐 주고 있다. 일찍이 하박국 선지자는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의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니라 그러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그는 술을 즐기며 궤휼 하며 교만하여 가만히 있지 아니하고 그 욕심을 음부처럼 넓히며 또 그는 사망 같아서 족한 줄을 모르고 자기에게로 만국을 모으며 만민을 모으나니(합 2:4-5)”라고 하였다. 또한 시편 78편 30절에는 “그 욕심에서 떠나지 아니하고”,“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4-15)”고 야고보는 선생은 명쾌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찍이 지혜자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잠 8:13)”,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잠 16:18)“고 하였으며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약 4:6)“고 말씀하심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날 한국 기독교계가 이렇게 ”사회로부터 외면당하고, 질타를 당하는 것은 바로 욕심과 교만 때문인 것이다. 잘못되고 있음을 분명히 알면서도 바른말은커녕 거기에 줄 서는 사람들 때문에 더욱 교만해지고 욕심을 부리는 것이다. 교만에는 말의 교만, 글의 교만, 눈의 교만, 태도나 행실의 교만, 마음의 교만 등이 있는데 그 어떤 것이든 하나님은 물리치시며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도바울은 그래서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고 권면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한국 기독교계의 모든 문제는 욕심과 교만에서 찾아야 한다. 이 욕심과 교만에서 자유로울 사람이 얼마나 있을 것인가? 너 나 할 것 없이 욕심과 교만에서 이별을 선언하고 마음을 비우는 일과 겸손으로 결혼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최근에 기독교계의 이런저런 일들을 보면서 저런 사람이 어떻게 목회자가 되었는지 하나님 앞에 다 드러날 터인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어 안타까울 뿐이다. 세례 요한과 예수님의 회개하라는 외침에 우리 모두 귀를 기울여 회개운동과 각성 운동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슬피 울며 이를 갈 날이 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겠다.


한국 기독교문학예술대상 / 한국 시인협회지도위원 / 한국 문인협회  홍보위원

작성 2022.04.30 22:32 수정 2022.04.3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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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