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민형배 의원은 SNS에 “국민의힘은 정말이지 난장판 정당”이라 규정했다.
그 이유로 “윤석열 당선인과 한동훈 후보자의 ... 힘에 굴종하는 듯한 웃기는 정당이다. 합의 내용을 짓뭉개는 건 다반사고 ... 절차조차 실력 행사로 무너뜨린다”는 거다.
“웃기는 정당”이 민 의원 지적대로 국민의힘 뿐이겠는가. “웃기는” 거로 말하면 ‘위장 탈당’에다, 국회 법사위 등 “절차조차 실력 행사로 무너뜨린” 민주당이 무색할 지경이다.
진중권 전 교수는 민주당의 그런 “집단 광기”를 러시아 “푸틴” 전쟁 광기에 비유까지 하지 않는가. ‘진보의 진정한 가치’를 지향하는 정의당 잣대이다.
한마디로 민 의원이 ‘동물 국회’를 만든 장본인으로서 먼저 사과하고 반성한 뒤, 국민의힘 측을 “난장판 정당”이라 비난하는 게 순서가 맞다.
‘어불성설’이 민 의원 발언에 딱 맞는 표현이다.
언제부터 ‘말이 앞뒤가 맞지 않는 사회’가 되었다. 누구를 비난해도 결국 자신을 비난한 꼴이 되고, 스스로 뒤집어 놓고 남이 뒤집는다 비난하는 게 다반사다.
흔히 위선과 가식의 얼굴로, 남에 대해 “웃기는” 지적은 오히려 본인이 “웃기는” 모양새란 뜻이기도 하다.
아무리 좋은 말로 포장해도, 법안 발의한 의원이 소속 정당을 탈당해 무소속 자격으로 안건조정위에 배치해 달라는, “위장 탈당” 주인공은 웃기지도 않는다.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비롯한 '검찰 정치' 옹호자들이 아무리 발버둥 쳐도 역사는 앞으로 나아간다”고 말하는데, 그 “역사”는 ‘위장 탈당’을 말하는 건가.
“드디어 수사·기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가 시작됐다.” 본인의 “검찰 정상화”란 말이 “부패 완판”이라거나 “야반도주”를 정상화시켰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또한, “검찰의 제자리 찾기로 피해를 보는 건 소수 검찰 기득권자들 뿐이다. 국민이 고통을 받는다는 건 새빨간 거짓말이고 전형적인 선동언어”다.
아무리 정의롭게 이야기를 해도 ‘위장 탈당’ 모습부터 떠올라, 상식이 안된 의원으로밖에 안보여 유감이다.
“정치검찰의 횡포를 막는 것이 대체 국민을 어떻게 고통받게 한다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며, “기득권 집단의 ... 기만적인 선동 ... 절대 속지 말라”고 민 의원은 당부한다.
‘위장 탈당’에 “절대 속지 말라”고 본인이 거울 보고 본인에게 말하는 게 순서이다, 그 다음에 ‘정치검찰’ 등에 ‘절대 속지 말라’고 해야 하지 않겠는가.
민 의원은 입법 과정에 대해 “급하게 서두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러면 하지를 말아야지, 해 놓고 딴소리를 하는 게 마뜩찮다.
그의 ‘위장 탈당’에 “경악”한다며, 안건조정위 합류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무소속 양향자 의원의 정치 상식과 도의에 대비될 수밖에 없다.
“‘검찰의 나라’를 꿈꾸는 윤석열 한동훈 권성동 같은 정치 검사 출신 기득권 세력이다. 자신들의 불편을 국민의 고통으로 위장하며 기득권을 지켜내려고 한다”고 민 의원은 항변한다.
뭐라 해도, 본인이 ‘주연’과 ‘깜짝 출연’을 동시에 맡아 “난장판 정당”을 만든 ‘위장 탈당’ 구실에 불과해 유감이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