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VOW=현주 기자]
[세상소리뉴스=VOICE OF WORLD] 김건희 여사가 지난 30일 유기동물 구조단체 ‘다온 레스큐’ 주최 유기견 입양 행사에 참여한 게 화제다.
이번에 김 여사는 ‘파란 스카프’를 맸다. ‘빨간 스카프’에 이어 ‘노란 스카프’, 이번엔 파란 스카프를 매며 유기견을 안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
세계일보는 1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유기견 거리 입양제’에, 지난 30일 참석했던 김 여사 소식을 전했다. “검은 티셔츠에 청바지, 안경을 착용한 김 여사는 약 30분간 머물며 유기견들을 안고 사진 촬영을 했다”는 내용이다.
‘파란 스카프’가 빠진 내용이다. 색깔에 따라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 화제가 된 적이 있어, 이번에 ‘파란 스카프’ 착용에 따른 메시지를 진단해 본다.
‘빨간 스카프’는 윤석열 당선인의 지난 제주 4.3추념식 ‘붉은 동백꽃’과 함께 국민의힘 당 색깔을 의식해 착용한 걸로 이해되었다.
‘노란 스카프’는 지난달 17일 윤 당선인과 한강변 산책시 착용해, 전날 세월호 8주기 추모 의미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는 SNS 메시지를 올렸다.
당선인 부부의 반려견 ‘나래’도 유기동물 구조단체 ‘다온 레스큐’를 통해 입양했다고 한다. 이번 ‘파란 스카프’는 반려견 애호심도 있겠지만, 사회적 메시지와 무관해 보이진 않는다.
하루 전 29일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파란 점퍼’ 착용 사진으로 한바탕 소동이 난 날이다. 그는 이 소동을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는 표현으로 가름했다.
지난 27일 나주시 한국에너지공과대를 찾아 토크콘서트 과정에서, 진행자 권유로 학생 대표가 들고 온 점퍼를 입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흰색이 섞인 파란색이지만, 왼쪽 팔 부분에 ‘1st’라고 적혀있다.
민주당 ‘파란색’ 논란이 일어났다. 민경욱 전 의원은 SNS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1번이라고 쓰인 파란 잠바를 입고 참 잘 논다”며, 원색적 발언을 냈다.
이 대표는 이 논란에 “세상이 미쳐 돌아간다”며 “한번 착용하고 사진 찍었다고 억지논란을 만들면서 무슨 선거를 치르겠나”라고 목소리 톤을 높였다.
이 대표는 “서울 간선버스 색도 바꾸라.... 대구에서 삼성라이온즈 유니폼 입어도 민주당 지지자라고 몰아라”며 특유의 ‘성동격서’ 화법으로 반격에 나섰다.
김 여사의 ‘파란 스카프’가 하루 전 이 대표의 ‘파란 점퍼’와 무관해 보이진 않는다. ‘파란색’ 하나로 “세상이 미쳐 돌아가는” ‘이상한 소동’에 화답한 거로 비친다.
‘파란색’에 정치적 알레르기가 반응하는 사회이다. 진중권 전 교수 지적처럼, ‘검수완박’ 입법처리 하나로 민주당 “집단광기”에 사회가 휩싸여 있다.
유기견 행사, 미쳐 돌아가는 세상, 그리고 ‘파란 스카프’, 색깔은 대표적인 김건희 여사의 기표에 해당된다. ‘파란색’은 역설적으로 ‘평화’를 뜻하기도 한다.
이번 ‘파란 스카프’ 착용에 대해 민주당 알레르기 소동은 나오지 않았나. 눈치 못챘나. 이 대표 때와는 달리 평화를 찾기 바란다.
현주 기자 sockopower@outl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