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파리국제박람회(Foire de Paris–4.28-5.9)에 50만 명이 몰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동안의 공백 기간을 뒤로하고 2022년 개방해 방문객을 맞이했다. 다양한 인종들이 살고 있는 프랑스에서 다채로운 이국적인 행사가 펼쳐졌다.
가수 Tulipe Park 박튤립 양이 '파스칼 비치' (프랑스의 독보적인 철인 3종 경기 챔피언)가 내어준 무대 위에 올라가 라디오 방송 Dynamic 죠르단 아나운서와 함께 한국의 K-POP 공연을 진행했다.
프랑스 소녀들로 구성된 K-POP 그룹들과 한국 노래자랑 가라오케(Outsider Fam, Blood Moon, Be-og, The Cloud, Enkies, Pauline Dj : Louca) 등을 공연했다. 월요일은 사물놀이팀 Wolyoil Samulnori 한국의 문화를 사랑하는 현지인에게 멋진 공연을 펼쳤다.
파스칼 비치의 철인 3종 경기 쇼와 더불어 한국 마을 봄 축제와 카라이브 현지인들의 ‘트로피칼 축제’는 퍼레이드 등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Foire de Paris에 프랑스를 대표하는 포도주, 샴페인, 쏘씨쏭, 프로마쥬, 사탕, 마카롱, 프로방스차 등과 공예품, 생활용품이 있었다.
첨단 기술 기업 중 한국 기업인 엘지와 80년대 중반부터 파리 박람회에 참여한 Santé Nat 홍삼, 리본 공예가 정고스란 씨가 참여했다. 유코 (대표: 박진서)는 한국 중소기업으로 EU와 대한민국을 연결하는 기업이다. EU에서 요구하는 유럽 표준 인증서와 함께 한국의 우수한 고품질 제품을 수입하고, 유럽의 우수한 제품을 선정하여 한국으로 수출하는 무역회사로 이번 파리 박람회에 참가하였다.
한국 마을 봄 축제는 에이스마트 한국 식품점, 비빔밥 한식당, 색동 TYPARKarts과 한국의 맛협회, M.편 만두가 참가해서 한국 식품과 불고기, 만두, 비빔밥 도시락, 다람쥐 영양밥 box, 잡채, 닭불고기, 김치 등을 선보였고 한국의 대표적인 술인 막걸리와 소주도 현지인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파리 박람회에는 ‘한국 마을 봄 축제’에서 선보인 한국 음식을 찾는 현지인들이 눈에 띄게 많았다. 한국 드라마, 한국 레스토랑, K-POP 등은 문화적인 호기심이 강한 프랑스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의 맛과 풍미의 전통을 지키고 음식의 글로벌화로 발전시킨다면 한국문화가 세계에 굳건히 지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반증이 반세기가 흐르는 사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없던 한식당이 지금은 프랑스에 400개 정도 있다고 한다니 우리나라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것이다.
앞으로 다른 나라 사람들이 한국 식당을 세계 곳곳에 문을 여는 날이 도래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 고유의 맛으로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더 노력하고 경쟁해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의 미각과 문화가 세계인의 음식 문화를 선도하는 위치에 도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축제에서 두드러진 점은 각 행사장마다 관람객들이 우리의 태극기가 보이면 엄지척을 하며 발걸음을 멈췄다. 이는 우리의 정통성을 스스로 지키고 세계인과 함께 어우러지는 한국인의 고유성과 창조력이 세계인들과 발걸음을 나란히 하게 되었다는 간접증거다.
2020 파리박람회에 참가한 한식당 대표 김자영 님은 “주제는 언제나 비빔밥이다. 이번 행사에 비빔밥 4종류와 도시락 4종으로 Foire de Paris 에 참여했다. 첫날에는 김치를 식단에 넣지 않았는데 여러 손님들의 요청이 많아 판매할 정도로 한류의 명성과 한식이 많이 알려져 있었다. 행사 12일 동안 참여했는데 한국 업체 직원들은 반복해서 오는 단골손님이 있을 정도로 긍정적 호응받았다. 꼴깍 침을 삼키며 주문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Foire de Paris 성격상 대중적이기에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박람회이며, 프랑스 가스트로노미관이 지척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음식이 좋은 경쟁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주소 : 32 bd de l'hôpital 75005 Paris. http://www.bibimbap.fr/
TYPARKarts 색동 협회 대표 박영진 님은 “세계인의 예술과 미각 공감과 소통의 회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었다. 가족의 따뜻한 식사 문화와 정감 어린 엄마의 손길이 한국 문화 콘텐츠를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많이 느끼게 해준 행사다. 한국음식에 들어간 갖은 양념과 골고루 갖추어진 색동 다람쥐 영양밥, 불고기, M.편 야채 닭 군만두, 신선한 생과일을 넣어 만든 피크닉 BOX는 김치와 함께 많은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았다. 요리는 예술과 문화를 꽃피우게 하는 기본 에너지라고 생각다”라고 말했다.
에이스마트 대표 이상효, 진혜경 님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한국 문화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며, 그 관심은 식품 문화에도 번지고 있다. 이렇듯 앞으로도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식품을 접목한 다채로운 행사들이 진행된다면 한국문화를 소개하는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foire de paris 행사를 통해 프랑스인들의 k문화, k식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알 수 있었고 식품업계 또한 한류 열풍과 함께 많은 발전이 있으리라 전망한다”고 말했다. / 에이스마트 본점 63 Rue Sainte-Anne, 75002 Paris, France https://acemartmall.com/
[박영진]
프랑스 파리 특파원
이메일 youngjinpark@m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