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시 챔버 오케스트라 시즌 안내 책자를 장식한 한국계 첼스트 이수아

'사랑하면 산티아고로 떠나라, 그녀처럼'의 주인공


영국 스코틀랜드의 왕립 교향악단인 스코티시 챔버 오케스트라가 2022/23 콘서트 시즌 안내 책자를 발간했다. 이곳에서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영국인 이수아가 표지를 장식했다.

이수아는 코스미안뉴스 이태상 회장의 딸로, 말기암을 앓고 있던 전 영국 공군 전투기 조종사와 숭고한 사랑으로 결혼한 후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한 달 동안 걸어가면서 암 환자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여 고든 데이비슨 자선 재단을 설립한 음악인이다.

이런 이야기를 번역하여 국내 출판사 '자연과 인문'에서 '사랑하면 산티아고로 떠나, 그녀처럼'(이봉수 역)이라는 책을 출간하였다. 2015년에 출간된 이 책은 문체부 장관상을 받고 파리 도서전에 출품되어 전 세계인의 심금을 울렸다.

이수이는 2살 때 영국으로 아버지를 따라 이민을 가서 맨체스터의 체탐스 음악기숙학교를 나온 후 미국의 줄리어드 음대를 나왔다. 현재 스코티시 챔버 오케스트라의 수석 첼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시즌 안내 책자를 발간한 스코티시 챔버 오케스트라는 "아직 안내 책자를 기다리고 계시거나 점자 또는 대형 인쇄본을 받으시려면 info@sco.org.uk으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0131 557 6800으로 전화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작성 2022.06.29 11:30 수정 2022.06.29 11:43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현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