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반생反生

유차영

반생反生

- 뒤돌아보는 날

 

오던 길 뒤돌아보니 티끌 먼지만 가득해

절반은 가시길 살짝은 꽃길

 

보내는 속내마다 신트림 삼켰으니

돌아서는 귓전이야 응당 껄끄러웠지

 

산꼭대기 오르려면 칡넝쿨 당겨야 하고

독 없는 푸성귀 삼키려면 흙을 밟아야 하는데

 

손과 발은 게으르고 마음만 분주해

시무룩한 바람 돌아서서 눈물 가눴지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7.02 11:06 수정 2022.07.0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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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