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농심農心

유차영

농심農心

- 손발에 흙 묻히기

 

독 없는 남새 삼키려

손과 발에 흙을 묻히네

 

호미 긁어 뿌리 살피면

잎사귀가 반질거리지

 

대처에 사시는 님들

배추벌레에 화들거리지만

 

내 발자국 디디는 땅엔

굼벵이가 데굴거리지

 

가끔은 야심한 밤 시문을 짓고

서울이 그리우면 홀로 잔을 건네지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7.23 09:10 수정 2022.07.23 09:23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