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등 경찰 통제 방안에 반대하는 전국경찰직장협의회(직협) 주도 경찰국 신설 반대 청원이 하루 만에 37만명을 돌파했다. 27일 직협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경찰 지휘 규칙 관련 대국민 입법청원 운동'인 의원소개청원에 37만1872명이 동의했다. 지난 26일 오전 10시35분 시작된 청원은 약 7시간 만에 15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는 국회에 청원하려는 사람이 국회의원 소개를 받아 서면으로 제출하는 의원소개 청원으로, 정부나 국회가 처리하는 게 타당하다고 소관 상임위원회가 의결하면 본회의에 부의된다.
직협은 이번 주까지 서명을 받고 다음주 중 국회에 청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직협이 추진하는 청원은 ‘의원소개청원’이다. 국회에 청원하려는 자가 국회의원의 소개를 받아 서면으로 제출하는 청원을 뜻한다. 청원이 국회로 접수되면 소관위원회나 관련 위원회로 회부돼 본회의 부의 여부를 심사받는다.
민관기 충북 청주흥덕경찰서 직협 회장은 “서명 동의가 많으면 복수의 의원명으로 입법 발의할 수 있어 의원소개청원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직협은 이번주까지 청원을 받은 뒤 서명부를 국회에 제출할지 검토할 예정이다. 직협은 지난 25일부터 경찰청 지휘부를 규탄하는 내용의 1인 시위를 열고 있다. 서울역 등 주요 고속철(KTX) 역사 앞에서 경찰국 설치의 위법성을 알리는 대국민 선전전도 하고 있다.
직협은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해 다음 달 2일 시행을 앞둔 행정안전부 경찰지휘규칙에 대해서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