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차영의 꽃에게 건네는 말] 몽해夢邂

유차영

몽해夢邂

- 꿈속의 만남

 

꿈으로만 마주하며

몇 번의 봄꽃을 지웠던가

 

고적한 저녁마다 아련한 옛 생각

유행가락 읊조려도 속내는 애잔해

 

간밤 다녀가신 그대 모습에

잿빛 머리 치렁거리니 세월 탓할까

 

억만 마디 그리운 맘 머금었으니

부질없는 이 맘은 웅덩이인가

 

짧아지는 봄밤도 길기만 하네

 

 

 

[유차영]

시인

수필가

문화예술교육사

한국유행가연구원 원장

유행가스토리텔러 제1

유차영 519444@hanmail.net

 

 

작성 2022.07.30 09:37 수정 2022.07.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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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