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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수공사
뚝뚝 뚝뚝뚝
하늘에 구멍이난 듯
요란스레 쏟아지는
옥황상제님의 심술성 눈물 세례를
맨몸으로 이고 선 집주인은 얼마나 심란스러울꼬
연신 퍼부어대는
원망 섞인 눈물바다에
주종 간 오랜 믿음도
한없이 무너져 내리니
어허, 이러다
모두의 마음도 앙금지는 것 아니어?
이비 그치고 나면
방수공사로 구멍 난 신뢰를 메꾸듯
어서어서 모두의 마음도
말끔히 회복됐으면 좋겠네
[박철우]
자유문예 등단
전) 자유문예작가협회 서울지회 총무
전) 시객의 뜰 자문위원
전) 양천문협 감사
한국문인협회회원
문학의 뜰 회원
양천문협 이사
해송문학상 대상 수상
시집 '커피인생'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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